농협 준조합원 세금우대한도 정기예금(적금) 만기 후 다시 적금 가입 방법
이번에 농협 준조합원 적금으로 가입했던 것들 중 하나가 만기가 도래해서 만기해지를 받았고, 이후 다시 새로운 정기예금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렇게 해본건 처음이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정보가 없어서... 궁금한것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셀프로 해결하게 되었는데,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해두려고 합니다.
농협 준조합원으로 적금이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3000만원 한도까지는 세금우대 혜택을 줍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이전 글 참고해주시고.
준조합원 비과세 3000만원 정기예금 계좌를 분리시킨 이유
저같은 경우에는 농협 준조합원 비과세 정기예금 계좌를 여러개로 분리해서 가입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금리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중간에 해지를 하게되면, 처음부터 기간을 짧게 잡은것보다 훨씬 더 낮은 이율을 받게되어서 결과적으로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농협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도해지이율 표를 보시면, 최대치가 기준금리에 40%에 해당하는 이율을 줍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기예금이건 중간에 해지를 하게되면 손해이며, 차라리 1개월안에 해지를 하면 이율은 낮더라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1개월 이상 부터는 이율 손해를 많이보게 될 뿐만 아니라, 돈은 둘째치고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질 수 있을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러한 농협 준조합 비과세 정기예금을 운영을 할 때, 조금 금리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중도해지는 하지 않게끔 설계하는걸 목적으로 두고 계속해서 만기 후 재가입하는 식으로해서 진행을 하고자하는데 꼭 이 방법이 좋다기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는게 마음도 편하고 주기적으로 만기를 받을 수 있어서, 돈을 저축하는 느낌도 들고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준조합원 비과세 3000만원 한도의 진짜 의미
이번에 하나의 적금 상품이 만기가 되어서 자동으로 만기해지 되어 계좌로 원금과 이자가 입금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대 한도에 맞춰 다시 정기예금에 가입을 했는데요. 이때 제가 궁금했던점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비과세 정기예금 한도(3,000만원)를 사용한다면, 다시 한도가 갱신되는가?
- 세금우대로 계속해서 가입하고 싶은데, 만기해지 후 언제쯤 다시 가입할 수 있나?
- 3000만원 한도라는건 1인당 1회 한도인가? 1년 한도인가? 계속 갱신되는 한도인가?
였습니다.
이번에 직접 재가입하면서 셀프 해결한 결론은,
- 만기해지는 자동해지를 신청해두게되면, 만기날 다음날 해지된다. (새벽시간에 해지되어 입금됨)
- 만기해지 후 한도가 회복될 때까지는 몇 시간 정도 소요시간이 필요하다.(새벽에 시도한 결과 기존 계좌가 활동계좌로 남아있었어서 한도 회복이 안되었음)
- 3000만원 한도는 1인당, 1회, 1년 한도 등은 관계없고 무조건 1인당 3000만원이며 한도에 포함된 계좌가 만기해지될 경우, 몇 시간 정도가 지나면 다시 한도가 회복된다.
입니다.
세금우대한도 확인하는 방법
농협 앱에서 농축협 코너로 들어가게 되면, 세금우대 혜택의 한도가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눌러보니
이렇게 나오는데요. 3000만원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에는 0원으로 표시되며, 기존 계좌가 만기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전산에 반영이 안되어 있다면 0원으로 계속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몇 시간 정도 기다리면 한도가 회복되는걸로 확인했습니다.
농협 준조합원 정기예탁금 가입시 고려사항
정기예금 상품들을 쭉 둘러보니 보통 12개월(1년)짜리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1년짜리는 금리도 조금 더 높습니다. 다만 1년을 돈을 묶어둬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좌를 여러개로 분리해서 일부는 1년짜리로 하고, 일부는 6개월짜리로 하면 좋은 전략처럼 보여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선택해야할 부분이
-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두 바퀴 돌리는게 나은가?
- 아니면 12개월짜리 정기예금을 한바퀴 돌리는게 나은가?
에 대한 부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정답이 있는건 아닌것 같고, 본인의 사정에 맞게끔 선택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6개월짜리는 이자가 조금 낮고 1년에 두 번 농특세를 내야하는 부분이 단점이며, 12개월짜리는 금리는 높고 농특세도 1번만 내면 되지만,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농협 준조합원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에는 소득세가 비과세되고 농특세 1.4%만 부과되는 계좌의 특성상 짧게 짧게 치면서 계속해서 재가입하는 방향이 조금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6개월짜리 정기예금 상품으로 굴리는데 가장 괜찮은 상품이 위에 있는 복리식정기예탁금 상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이 상품외에도 6개월짜리 정기예금 상품은 몇가지 되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율도 비슷해서 어떤걸로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상품이냐, 그리고 이자율이 어떠냐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서 최대한 만기를 빨리 받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농협 준조합원 정기예탁금 가입 꿀팁
2021년부터는 세금우대예탁금 가입자는 직전 3개연도 내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안됩니다. 사실 안되는건 아니고 되면 이제 세금우대 혜택이 사라지고 그냥 일반 과세 상품으로 바뀌게 됩니다. 일반과세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특히 요즘에 인기있는 배당금에 많이 투자하시는분들 같은 경우 자기도 모르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계산 잘 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입하실 때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하시면 0.1% 포인트 금리 우대 주고요. 만기 자동해지도 함께 신청해두세요. 이렇게하면 만기일 이전에 문자가 와서 만기일을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만기 다음날 새벽에 계좌가 자동으로 해지되고 원금과 이자가 기존 계좌로 자동 입금되어 굉장히 관리가 편리해집니다.
농협 준조합원으로 정기예금 가입하실 때 위와 같이 체크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해보니까 기존보다 금리가 조금 하락해서 적용이율이 3.082%로 나오네요. 많이 높진 않지만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는점이 매력인 저축 방법이니 계속해서 유지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거의 없이 3%의 수익을 비과세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론상 만기때 비과세를 받으면, 금리 2.5%를 기준으로 0.35%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러면 위 계좌는 대략 3.5% 정도의 최종 수익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파킹통장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먼저 비과세 계좌를 꽉 채워놓고 고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년 짜리로 가입하면 이율이 더 높습니다.)
이 돈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해서 갱신하면서 농협 준조합원 세금우대혜택 계좌가 없어질 때 까지 (현재 2024년까지는 가능하다고 합니다)는 유지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