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법 적용 받기 위해 주식 투자용 삼성증권 종합계좌 개설 만들기
올해 7월경(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경정청구 기간임)에 다른 증권사에 있는 모든 해외주식을 삼성증권으로 주식대체입고 실물이전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려고 하는 이유는 선입선출 방식으로부터 벗어나서 이동평균법 계산 적용을 받고 싶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적어두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증권사 옮겨서 계좌이동하면 선입선출 → 이동평균법 적용 가능할까? (한
지금 선입선출 방식을 사용하는 증권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쓰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인데 이 두 증권사 모두 선입선출 방식을 씁니다. 아니 오히려 선입선출을 사용하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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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메인 증권사로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3가지를 쓰고 있었고 앞으로는 이동평균법 적용을 받기 위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할 생각이다. 얼핏 듣기로는 토스증권도 이동평균법을 적용해준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토스는 기믹이 너무 심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선호하지 않고 이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토스는 지점도 없지 않나...?
나는 지점도 있고, 금융거래만큼은 전통적인 레거시한 방법을 선호하고 이때에는 역사가 좀 있고 규모가 큰, 그리고 발행어음 발행까지 가능한 탄탄한 증권사를 선호한다. (지금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안되긴한다.) 특히 증권사는 지점에 방문해서 일처리를 해야할 일이 꼭 생기고, 전화 연결이 평소에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지점이 있는게 유리하다는게 나의 오래된, 그리고 확고한 생각이다.
주식 실물 대체 입고처리는 7월경에 할 예정이지만, 삼성증권에선 주식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식 계좌를 일단 만들어두기로 했다.
삼성증권 종합 주식 계좌 개설 방법
삼성증권은 mPOP이라는 별도의 앱을 이용한다.



mPOP을 설치하고 [시작하기]를 누른 뒤 권한 허용을 해주고 넘어간다.



삼성증권 간편인증서 발급을 해준다. 특히 패턴보다는 요즘에는 지문 로그인이 유용하다. 간편인증을 받을 때 보니 잊고 살았지만 예전에 만들어둔 삼성증권 CMA 계좌가 있었다!! 투신 CMA라고해서 투자신탁 CMA 계좌다.
이 계좌는 무려 2010년에 개설한 계좌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썰을 풀어본다.



투자자 정보 확인서를 등록 및 갱신하고 비대면 실명확인까지 마쳐준다. 그러면 로그인이 되면서 계좌 잔고를 볼 수 있다. 0원...ㅎ



보유계좌관리 메뉴에서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볼 수 있다. 현재는 투신 CMA만 갖고 있고 곧바로 주식종합계좌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일단은 투신 CMA를 클릭해서 계좌정보조회/변경를 눌러보면 정보를 볼 수 있는데 개설일자가 무려 2010년 6월로 나온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CMA 계좌에서 신청상품은 RP와 MMF가 들어가 있다. 처음에 암것도 모르고 둘 다 신청한 모양이다. 나중에 MMF는 빼줄까 고민 중이다. CMA에서는 RP만으로도 충분하고 그마저도 발행어음이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다.(다른 증권사)
2010년이면 내가 군대 만기전역한지 2년차였던 시절이고 20대 중반이었던 시절이다. 20대 중반 학교 다니는 남자 청년이 돈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었을까. 기억으로는 전재산이 꼴랑 몇 백만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돈이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고 보면 되고 그마저도 적금이나 예금이 아니라 그냥 일반 입출금 예금에 들어있고 체크카드 쓰던 시절이다....
집 근처 삼성증권은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좀 젊은 친척 이모분께서 나에게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상품이 있으니 가입해보라"는 얘기를 해주게 되었고 그게 CMA라고 듣게 되어서 진짜 금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삼성증권 직접 방문해서 가입했던 계좌가 바로 이 계좌다. 안동지점에서 개설했지만 지금은 삼성증권 안동지점이 없어졌기 때문에 관리점이 대구WM1로 표시되고 있다.
여기에서도 금융 교육과 금융 지식, 금융 문맹 탈출의 중요성이 나타난다. 사실 이때 돈을 몽땅 CMA에 넣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는게 아니라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자산에 그 돈을 투자했었어야했다. 왜냐하면 이 돈은 당장 쓸 일이 없는 돈들이었으니까. 당시엔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았다. 주식도 마찬가지. 그랬다면 현재 자산은 지금보다 최소 1.5배 이상은 많았을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15년이 지났다.
CMA에 돈을 일부 넣어봤는데 실제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긴 했었지만... 금융에 대해 잘 몰랐던점, 그리고 원금이 하도 작아가지고 이자가 붙어봤자 얼마 되지도 않아서 별볼일 없다고 생각했던점...(하루 몇십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등등 복합적인 이유로 해당 CMA 계좌는 몇 개월 뒤 돈을 모두 빼고 더 이상 이용하지 않았다. 과거를 되돌아볼 때, 금융 문맹이었던게 많이 후회된다.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항상 후회하는점 중 한가지는 왜 하루라도 빨리 금융 투자에 눈 뜨지 못했을까 뿐이다.
그로부터 15년 뒤... 주식 투자자로 다시 삼성증권을 이용하게 된 셈이다.



삼성증권 계좌 개설을 위해 [전체 메뉴] - [고객 서비스] - [계좌개설/인증] - [계좌개설]로 들어간다. 삼성증권은 투자 계좌를 '종합'계좌로 관리하는 듯 하다. 종합 계좌 하나로 국내/해외주식 및 채권, ELS 등을 매매할 수 있는 계좌가 종합계좌다. 다른 증권사는 CMA 계좌에서 바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해두고 있는데 삼성증권은 주식 계좌를 분리해서 관리하는 모양이다. 메뉴 위에 보면 여러개의 계좌를 한번에 개설하는게 있는데 나는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하나하나 따로 개설하는게 좋다고 본다. 쓸데없는 계좌 만들어봤자 계좌번호 실수할 일만 생길 뿐이다. [종합계좌]를 개설해주도록 하고 [비대면계좌개설]을 클릭한다.


개설을 시작한다. 종합계좌는 주식거래 증거금율 100%로 신청된다. 어차피 미수를 쓸 생각이 없으므로 이 부분은 나는 관계없다. 종합계좌 개설 이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며 투자성향 체크상 초고위험투자형이 아닌 경우에는 투자자확인서 등록이 필요하다고 안내해준다. 더불어 투자상품은 예금자 보호 되지 않으며 예탁금만 보호된다. 5천만원까지 보호되지만 투자계좌이므로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약관은 요약동의서를 받도록 하고 아래쪽에 모두 체크해준다. 끝부분에 [투자정보, 상품 안내 등 마케팅을 위한 이용동의]가 있는데 이 부분은 체크 해제해준다. 아니면 투자정보 알려준답시고 오만가지 상품 다 추천해주는데 신경쓰이고 정신없어진다. 체결 통보는 SMS로 받기로 하는게 제일 간편하고 스마트폰 가계부 연동 등이나 기록용으로도 괜찮은 방법이다. 자산관리보고서는 이메일로 받으면 된다.

삼성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한도제한계좌로 만들어진다. 나는 이 부분이 금융 상품 소비자에게 엄청나게 불리한 규제라고 바라보는 입장이다. 이건 증권사 문제는 아니고 금융당국, 즉 우리나라 정부 자체 문제... 뭐만 하면 한도계좌로 만들어져가지고 내돈을 내가 못 빼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금융 사기를 방지한다는 목적이지만... 글쎄. 금융 사기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한도제한계좌는 전자금융거래일 경우 1회당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서 미친 규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이 한도제한계좌는 곧바로 풀어줄 예정인데 300만원 이상 금융자산 잔고증명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다음으로 투자성향 정보를 등록해준다. 이 부분은 내가 하는 방식이고, 나는 실제로 파생상품거래 투자도 가능한 교육 수료까지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데, 그렇지 않은분들일 경우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성향으로 등록해주면 된다.



투자성향 초고위험투자형으로 나오면 내가 원했던 결과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성향으로 하셔야한다.) 투자권유 희망 여부는 희망하지 않음으로 한다. 권유 안받고 나 스스로 투자할 것이다. 이렇게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되는데 종합 계좌이지만 한도제한 계좌로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기존에 은행에서 쓰던 실물 OTP를 등록해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삼성증권에서만 쓸 수 있는 모바일 OTP까지 추가로 발급해서 거래를 편하게 하기 쉽도록 만들어준다. 이렇게하면 끝. 하지만 계좌가 한도제한계좌이므로 이걸 풀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