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포항 여행코스 추천, 포항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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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에 다녀왔습니다.
포항 호미곶은 사진과 영상, 말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본 곳인데 아무래도 포항까지 가는 접근성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다녀왔었습니다. 최근에는 포항불빛축제 및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포항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포항 호미곶에 방문한 날짜는 경북수목원 방문기에도 적었듯([경북 포항 여행 코스] 경상북도수목원 / 경북수목원) 6월 8일 토요일 이었습니다. 



주말인데다가 성수기도 아닌... 여름 같은 늦 봄인 경우였는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흐린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고 포항 호미곶으로 가는 도중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는.... 덥지만 화창하지 않은 그런 날씨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호미곶에 도착 후 그 광경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그동안의 아쉬움이 말끔히 씻겨져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참 좋더군요.


포항 호미곶 전경입니다.

성수기가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호미곶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딱! 바다가 생각나는 그런 시기여서 그런 것 같네요.

아마 요즘같은 극성수기나 하계 휴가철, 그리고 불빛축제 등으로 포항에 인파가 몰리는 기간이라면... 이곳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 센터가 생각보다 넓고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시선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파도 소화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전국 최대의 가마솥이라고 하는군요.

엄청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가마솥이었습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곳에서는 1월 1일이면 떡국 20,000인분(무려 4톤!!)을 만들어 나누어 먹었던 체험행사용 가마솥이라고 합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우니 전시를 해두었던데... 앞으로도 대형 떡국을 먹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한반도를 동물로치자면 토끼 혹은 호랑이로 볼 수 있는데요.

포항의 위치 자체가 호랑이의 꼬리(혹은 토끼 꼬리)부분으로 어린시절 배운 기억이 납니다.

물론 토끼보다는 호랑이가 마음에 드는데, 아무래도 강한 나라라는 인상을 주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군사적으로 워낙 약소국이었으니까요. 군사적으로 뛰어난 나라가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요. 우리나라는, 특히 포항이 위치한 경상북도 같은 경우에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유교 가야 문화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 예술의 보물창고,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포항이라는 도시 자체가 호랑이의 꼬리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호미곶은 더욱 꼬리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말하자면, 꼬리 중의 꼬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유명한 상생의 손입니다.

신기하게도 저 손가락 끝에는 항상 새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었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좋지 못해서 인지 새는 없더군요. 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손가락 끝에서부터 많은 오염이 되어 있는 모습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 상생의 손은 바다에 하나, 육지에 하나 총 2개가 있습니다. 이것을 상생의 손이라고 부르는데 팔목이 짤려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보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섬뜩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것을 스토리텔링이나 소설로 풀어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령, 한 맺힌 어떤 여인이나 바다의 신이 사랑하는 하늘의 신을 잊지 못하여 영원히 손을 뻗어서라도 그 온기를 느끼고자 하는 이야기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해상 산책로가 있습니다.

영덕에도 있고 바다가 있는 곳이면 요즘에는 으레적으로 있는 시스템이긴 한데 포항에도 있더군요. 호미곶 바로 옆에 있습니다. 문어 조형물이나 물고기 형상을 한 조형물들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특히나 가족 여행객들에게 포항 호미곶은 그저 사진 찍고 되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많은 배울점이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셀카는 역시 폰카가 짱?!

실루엣이 살짝 비춰지네요 ㅋㅋㅋ










이제 해상 산책로의 구경을 마치고 되돌아 갈 채비를 해야 합니다.

호미곶에는 상생의 손 같은 매우 유명한 것들이 있지만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어떤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대략적인 관광 코스가 호미곶 구경 → 해상 산책로 구경 → 사진 찍고 복귀 정도니까요.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아두고 지갑을 열게하는 많은 것들이 준비된다면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포항 호미곶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름도 멋진 새천년 기념관이군요.

건물의 디자인이 아주 수려한 것이 멋스럽습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근처에 잠깐 가보았으나 안에 재미있는 것들이 없어 보여 pass 했습니다...

들어가볼껄 그랬네요;;



가족, 연인, 개인에게 참 좋은 여행 코스가 될 포항 호미곶입니다.

상생의 손이 내뿜는 그 아우라는... 직접 본 사람들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포항 호미곶 여행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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