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편안한 군산 나드리(나들이) 게스트하우스

요즘 여행지 어디에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여행객 입장에서 참 편리하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는 펜션이나 리조트 등의 대형 숙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아늑해서 좋다. 서로에 대한 배려심으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아직까지는)보지 못했어서 잠도 잘 잤다.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조금 불편한점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럭저럭 잘만하고 가난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구태여 펜션 등을 고집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딜 여행가든지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

군산 여행시에는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금요일 평일이었기 때문에 예약은 쉬웠고 실제로 빈 자리가 꽤 있을 정도로 널널했다. 사장님께 듣기로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다고한다.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는 것도 여행의 한 재미가 되겠지만 군산에서만큼은 미리 예약을 하고갔다. 군산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의 위치는 괜찮았다.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라 할 수 있는 고우당 근처에 있으면서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는 군산 구도심 중심부에 있어서 맛집이나 명소를 둘러보기에도 좋은 위치다.


남자방은 2층 침대로 이루어져있고 각 침대마다 커튼이 있어서 방해받지 않고 어둡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둔게 인상깊었다. 저 커튼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적용하면 좋을 듯 싶다.


또한 머리맡에 콘센트 2개는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기에 적절하다.


침구류도 역시 잘 세탁되어 있었다.


와이파이가 가능해서 스마트폰으로 다음 여행지를 알아본다던지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한다던지 같은 온라인 활동도 할 수 있었다.


라디에이터와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갔을 때에는 약간 더울법한 봄 날씨였는데 춥거나 덥지않게 잘 잤다.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의 특징은 일본식 가옥 느낌의 게스트하우스라는 것이다. 좁은 계단과 나무의 건물 구조는 게스트하우스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나타내고 있었다. 숙소는 2층에 있는데 조금 삐걱거리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다.


이른 오후에 체크아웃을 해서 손님이 아무도 없음을 사장님께 확인받고는 여자방도 한번 둘러보았다. 여자방은 다다미방과


침대방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남자방은 가로 형태로 침대가 있는 반면에 여자 방은 세로 형태로 침대가 놓여져있고 다다미방이 있어서 자리만 있으면 원하는 곳에서 잘 수 있겠다.


남자객실과 여자객실은 나뉘어져 있는데 남자객실 쪽이 좀 더 넓은 느낌이었다. 객실보다도 복도라던지 거실에서 풍기는 옛 향취가 너무 좋았다.


1층에는 다소 좁은 화장실과 꽤나 넓은 샤워시설이 있다. 특히 샤워실은 꽤 넓어서 어지간한 동네 목욕탕 절반 사이즈 정도는 될 것이다. 반면에 남자 화장실은 좀 좁은 편이었다.


게스트하우스 1층에 마련된 휴게공간이다. 저녁이면 이 곳에서 다른 손님들과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원한다면 맥주나 치킨도 시켜 먹을 수 있다.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군산치킨을 추천하길래 우리는 군산치킨을 먹었고, 이 날은 우리끼리 조촐하게 치맥파티를 즐겼다. 얘기를 들어보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야할만큼 이 곳의 파티가 성황리에 개최된다고한다.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숙소라서 잘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다. 푸짐한 외모의 사장님도 겉보기완 다르게 엄청 친절해서 군산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도 알려주고 첫날 저녁에는 군산 은파유원지까지 차량으로 이동도 시켜주셨다. 다음에도 이 곳에 묵을 생각이 있을만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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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