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자전거 투어

군산 여행시에 알아두어야할 포인트가 있다. 군산 여행시에는 대체로 군산 구도심이라는 곳을 둘러보게되는데 구도심은 크지 않고 골목들로 이루어져있으며 몇 바퀴만 돌아보면 대강 전체를 가늠할 수 있을만큼 아담하고 촘촘한 곳이다. 더구나 주차할 곳이 많지 않고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도보로 많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는 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있다. 우리는 이 것을 첫째날 오후에야 알게되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편하게 군산을 여행할 수 있겠다 싶더라.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서 대여소를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무료는 아니고 유료다. 별도로 주민등록증 같은건 필요없고 자판기 같은 대여기를 통해 모바일로 결제했다. 무슨 이유인지 KT통신사인 내껄로밖에 결제가 되지 않아 내껄로 모두 결제했다. 이용시스템은 현장에 잘 나와있으므로 잘 따라하면된다. 비용은 3시간까지는 1,000원이고 그 이후부터는 30분 초과시 500원씩 추가된다(비회원 기준).


군산을 돌아다니다보니 가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행객을 봤었는데 자전거 대여소가 이 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이 곳은 주차장도 넓고 군산 구도심과 가까워서 여행객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다.


이용수칙을 읽어보고 자전거를 대여했다. 힘껏 쥐어빼면 자전거가 빠져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군산 구도심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도보로 여행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속도가 있었다. 정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싶은 자전거 대여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자전거의 정비 상태. 무료도 아니고 저렴하긴 하지만 유료 대여 자전거인데도 의자가 자꾸 돌아가거나 브레이크가 안잡히는 자전거가 많았다. 우리가 빌린 3대 모두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 평지에서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크게 문제가 안되겠지만 나중에 해돋이 공원 등에 갔다가 되돌아올 때는 급경사인 내리막이 있어서 브레이크가 생명과 직결되어 꽤나 위험했다. 꼭 주의하도록하자. 그리고 군산시에서도 자전거 정비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더욱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군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길을 잘 몰라 군산 구도심을 벗어나 신도시까지 다녀오긴 했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추억이 되었다. 아직은 자전거도로가 없고 도로변을 타고 조금은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야만 했지만 걷는것과 비교하면 편한건 사실이었다. 명소를 둘러본다고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해놓으면 공영자전거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객들이 그냥 타고 가면되는줄 알고 막 말도 없이 타고갈려고하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꺼다'라고 알려주고 1명은 계속 지키고 있어야했다. 대여하는게 끝이 아니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군산 도보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자전거 대여를 충분히 고려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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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