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자유여행 #4 다낭로컬맛집 항스키친(hang’s kichen)

해외를 여행하면서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건 행복한 일이다. 여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먹거리들. 베트남과 다낭의 음식들은 대체로 저렴하고 맛도 있는편이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즐거운 일이다. 다낭 여행 첫날에 후에투어를 끝마치고 다낭으로 복귀하니 저녁이 됐다. 비가 꽤 오는 날씨였다.

나는 혼자 베트남 다낭에 갔고 자유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별도로 예약된 식당이 있는게 아니라서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 있었다. 원래는 1인 자유여행이면 대체로 혼자 밥을 먹어야한다. 혼자서 밥을 먹는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에 의존해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구글에 영어로 검색하는식으로 좀 더 풍성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것만큼 확실한건 없다. 혼자서 여행을 온 나를 배려해주기 위해(나는 그렇게 믿는다), 다낭 현지에 있는 다낭다이어리 직영 여행사 한국인 사장님과 직원분이 나를 안내해주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맛집이자 다낭에서 유명한 맛집인 버거브로스에 갈 계획이었으나 로컬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항스키친으로 향했다. 한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과 다낭 로컬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로컬 맛집.


항스키친은 멕시코 요리가 주를 이루는 맛집이다. 메뉴판은 대체로 영어로 적혀있어서 어지간하면 읽는데 문제가 없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 맛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점은 식당에 한국인이 없었다는 것. 한국인이 많이 찾는 맛집에 가보면 이국적인 느낌이 없어서, 여기가 한국인지 다낭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로컬 맛집인 항스키친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아담한 편이었지만 요리 실력은 아담하지 않았다.


주전부리로 삼을 감자튀김과


레드와인을 시켰다. 항스키친은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와인의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두번째 음식은 폭찹스테이크.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고 양념도 진해서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리고 항스키친에서 가장 맛있었던 돈가스.


마치 고로케처럼 만들어진 이 돈가스는 다낭에서 먹었던 음식 중 베스트로 손에 꼽을만하다. 진짜 다 먹었다.


그리고 배를 채우기 위한 스파게티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에 레드와인을 곁들여 분위기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낭 현지에 있는 다낭다이어리 직영 여행사 한국인 사장님과 직원분이 항스키친으로 안내해준 것 뿐만 아니라 식사를 하면서 다낭에 대한 정보와 많은 이야기들을 해줘서 이후 여행에 큰 도움이 됐다. 친절했고 처음 만나도 거리낌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오픈마인드를 가지신분들. 여행의 묘미, 특히 해외여행을 할 때 이렇게 좋은 사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건 자유여행의 백미라 하겠다. 이때부터 다낭 여행이 두 배는 알차고 재밌어지게된다.

한국 여행객들도 항스키친을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추천할만한 맛집. 다낭공항과 멀지않아 접근성도 좋고, 이 식당이 위치한 골목이 한적하고 아늑해서 근처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미케비치에서도 가까워서 스팟을 이동하며 가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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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