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SNS친구초청 공감토크쇼 후기

경상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하는 SNS친구초청 공감토크쇼가 2017년 8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주말에도 많은분들이 찾았던 경북도청 공감토크쇼. 토크쇼 자체가 간단한 구성이라 그런지 행사는 비교적 빨리 끝났다.


매번 경북도청 갈 때마다 찍는 경북도청 본청 앞 사진. 예전에는 여기 앞 잔디에 태극기 바람개비도 있고 본청 앞에 커다란 태극기도 걸려있어서 매우 멋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휑할 뿐이다. 왜 치웠는지 알 수 없다.


공감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기 전, 토크쇼 시작 시간이 오후 2시부터였으므로 멀리서 온 관객들은 식사를 거른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대표적으로 내가 끼니를 못 챙겨먹고 갔다).


그래서 다목적홀 옆 공간에 깔끔한 뷔페가 있었다! 대박사건!


경북도청에서 준비해준 깔끔한 뷔페. 김밥, 전, 동그랑땡, 튀김 등 한식류와 초밥, 과일, 빵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었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몇 개 집어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한 두 접시 정도 간단하게 먹고 토크쇼 장소로 갔다.


식사 장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디자인. 도대체 뭘 표현한걸까? 인사?


더위탈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행된 이번 공감토크쇼는 사실 더위탈출이랑은 큰 관련이 없었다. 급격하게 서늘해진 날씨 탓도 있었고 날짜가 삼복더위가 지난 8월 19일이었기 때문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는한 더위탈출은 이미 끝… 휴가철도 끝난 마당이다.


입구에서는 포스트잇으로 질문을 받는 코너가 있었는데 경북은 나에게 OOO을 주었어!라는 질문이었다. 몇 개 읽어보니 ‘세금고지서'가 있던데 제일 기억에 남는다.


스케치북을 이용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코너도 있었다.


경북도청 북카페 바로 옆이 다목적홀이고 그 가운데에 엄마까투리 포토존이 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포토존. 깔끔하게 꾸며져있고 관리가 잘 되는 중이다.


이 날 토크콘서트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중심으로 MC에는 개그맨 미키광수, 초대가수는 스텔라장이 함께했다. 사실 나는 TV를 안보기 때문에 미키광수랑 스텔라장이 누군지 전혀 몰랐다. 이 날 처음 봤다… 내가 아는 사람은 경북도지사 뿐. 뭐지…


앞에 무슨 레크레이션같은걸 해가지고 시간 다 까먹고 실질적인 토크콘서트는 아주 짧았다. 약간 만담형식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가 참석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질문과 요청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이뤄지는 행사였다.

사람들이 진짜 궁금한 도정정책이나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그것에 대한 깊숙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거의 모든 질문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다. 예를들면 농부가 질문하면 농사에 대한 질문, 자영업자가 질문하면 자영업에 대한 질문이 그것인데, 질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에는 다 '자기 돈 잘 벌게 해달라'는 것. 그 모든 의견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 모든 의견을 다 수렴하려면 300만 도민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줘야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그래서 질문자와 답변자를 제외하면 그 질문에 관심있는 사람은 극소수. 한마디로 공감대가 없고 재미없다. 일자리 문제를 백날 떠들어봤자 기업이 많지않은 경북에선 도정정책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않다. 회사가 없는데 어디에서 일자리를 만드나? 젊은이들은 땡볕에 촌에가서 고추 한 주먹 따는 것도 싫어죽겠다고하는데 어디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하나?

경북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많다고 자랑한다. 시장경제는 지원정책의 빈틈을 항상 비집고 들어가는 법이다.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계속 강화하게되면, 기업의 사용자는 기업을 키우는게 아니라 기업 성장에 관심없는 식물로 만들거나 회사를 반으로 쪼개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중소기업에서 벗어나는 순간 수십~수백개의 지원이 끊기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정책의 방향이나 예정된 예산편성 및 전략에 대해서는 질문이 없었다. 아쉬운 부분. 질문이 없어도 주최측에서 준비한 질문을 해줬어도 좋았을 듯. 뭐, 나도 딱히 질문할 거리는 없었다.


해당 콘서트는 SNS에서 라이브 방송이 됐다. 주말이라 아무래도 보는이가 많지는 않았던 듯. 스텔라장의 라이브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 토크콘서트도 보고 가수의 라이브도 두 귀로 직접 들을 수 있는데 무료였으니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행사였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가 생겼으면하는 바람이다. 경상북도는 뭔가 딱딱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소통이 아주 잘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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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