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이치란라멘 하카타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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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맛집 이치란라멘 하카타역점

후쿠오카에서 처음 갔었던 음식점. 우리의 첫번째 식사는 이치란라멘이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이치란라멘. 한국에 특히 잘 알려져있는 음식으로 포장으로 된 라면을 별도로 파는 곳도 있다. 일본라멘인만큼 고유의 주문방식과 고유의 맛이 잘 살아있는 음식이다. 한국 여행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이치란라멘은 일본에 가면 한 번은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더 맛있는 음식이 많은 일본이지만.

후쿠오카 이치란라멘은 하카타역 근처에 있어서 위치만 알고있다면 찾기가 수월하다. 그러나 위치를 모르는 경우에는 찾기가 좀 까다로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건물 안에 있어서 구글 맵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하카타역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하카타역을 바라보고 왼쪽에 이런 그림을 찾으면 된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점 이치란라멘 입구. 오전 10시부터 영업한다. 점심시간이 오기 살짝 전이었는데도 벌써 손님이 좀 있는 편.


주문은 여기에서 한다. 환전을 할 때 미리 천엔권을 좀 준비해두면 좋다. 어떤 메뉴를 섞을지, 어떤 메뉴를 고를지 알 수 없으므로(그리고 지하철 탈 때도 유용하기 때문에) 동전도 있다면 준비하면 좋다. 여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한글이 없으므로 잘 골라야한다. 그림이 있으므로 선택에 어려움이 크진 않다.


이제 주문용 표를 받아 자리로 들어간다.


각 자리는 혼밥하기에 좋도록 다소 좁도록 디자인돼 있다. 앞과 양 옆은 막혀있는데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이다. 추가 주문이 필요할 경우 앞의 종이를 이용할 수 있고 맛이나 마늘의 상태 등을 골라주면 주문이 된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므로 한국어 설명도 썩 잘 돼 있다.


앞에 이런 문이 열리면서 음식이 들어오니 놀라지 말자.


나는 계란을 추가했더니 먼저 나오길래 먼저 받았고


주변을 좀 둘러보면서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받은 이치란라멘.


날씨가 무척 더웠던 터라 아사히 맥주 하나랑 같이 먹었다. 점심부터 낮술이라니… 그래도 일본에서는 맥주를 어지간하면 챙겨먹는 편이다. 도보여행이니까.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이치란라멘이다. 일본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이치란라멘이 그저 그렇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국에서 놀다가 일본에서 먹는 이치란라멘은 사실은 아주 맛있는 편이다.


계란을 추가한건 신의 한수였다.


차슈도 더 추가할껄 그랬나?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푸짐해지고 맛있어지니까.


라멘 하나인데도 뭔가 푸짐해보이는 상차림. 가격이 거의 만원가까이 나가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먹고싶은건 꼭 먹어줘야한다.


함께 먹은 아사히 맥주도 정말 좋았다.


면도 푸짐하고 차슈도 맛있었다. 국물도 아주 진해서 얼큰하니 죽여주는 맛.


결국 완뽕(?)이 아니라 완멘! 후쿠오카 첫 식사로 괜찮았다. 하카타역 근처라서 접근성도 좋고 시간대만 잘 맞춘다면 웨이팅없이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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