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작약 끝판왕 남후면 함박꽃밭(작약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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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작약 끝판왕 남후면 함박꽃밭(작약꽃밭)

안동시청 페이스북 페이지보고 여기다!싶어서 일 끝나고 휴식해야하는 타이밍에 바로 시동걸고 달려간 곳. 꽃 사진을 찍는게 어려운 이유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꽃 구경은 실컷하고왔다. 여기는 약 4,000평 규모의 작약꽃밭 또는 함박꽃밭이다.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한 시간대에 다녀와서 지금 엄청 노곤하긴한데 그래도 멋진 사진을 건져서 기분은 좋다. 기분 좋은 피로감이랄까?


안동 남후면에 있는 작약꽃밭은 개인 사유지다. 관상용으로 심은것이 아니라 실제 농사를 목적으로 꾸며진 밭이므로 관람할 때 신경써서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래도 남의 밭을 막 휘저어놓으면 곤란하다.


이 곳의 주소는 안동 남후면 큰광음길 139-1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모를 산이 병풍처럼 빙 둘러쳐져 있어서 풍수지리를 하나도 모르지만 굉장히 좋은 위치라는걸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중요한건 도로변에서는 여기가 ‘절대'로 안보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야하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 안동시청 페이스북의 노력으로 이제 많이 알려질 것 같다. 좋은 장소를 알려준 안동시청 페이스북에 감사드린다. 안동시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은 정보가 많이 올라오고 있으므로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구독해두면 도움이 된다.


밭에 갔다가 이 밭의 주인이신 사장님들 만났다. 잠깐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고 친절하다는점, 그리고 말투가 경상도 특유의 악센트가 아닌점, 안동 사투리를 쓰지않는점으로 봤을 때 안동분이 아니신 것 같아 여쭤보니 몇 년전에 이 곳으로 귀농을 하셨다고 한다. 현재는 이 곳에서 약초 농장을 운영중이고, 이 곳 사장님의 약초농장의 이름은 '명품약초농장'되시겠다. 작약과 둥글레, 백출, 목단 등을 재배한다고.


개인 사유지에 이렇게 멋진 밭을 꾸며둔게 놀라워서 몇 가지를 더 여쭤보았다. 작약을 굉장히 좋아하신다고한다. 구경을 끝마치고 되돌아갈 때쯤에 명함을 받았는데 이메일 주소에도 jakyak이 들어있다. 이정도면 '진짜'다.


안동시청 페이스북 페이지와 친절하게 안내해준 사장님 덕분에 멋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보통 작약은 5월초중순에 만개하는데 지금 남후면 작약꽃밭도 거의 지는 단계에 와있다. 그나마 살아있는 꽃들을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사장님께서 약간 늦게 꽃이 피는 포인트를 직접 알려주셨기 때문.


이 곳 안동 남후면 작약꽃밭은 알록달록한 작약이 있는게 특징이다.


이 꽃들 중에서는 돌연변이종이라 불리는 겹작약이 있는데 굉장히 예쁜 꽃이고 자주 볼 수 없는 꽃이라 눈길이 간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현재 기준으로 일주일 이내에 모두 질 것이라고 본다고하니 남후면에서 작약을 보실 분들은 서두르는게 좋겠다.


사진촬영은 5월 29일 화요일 늦은 오후. 남후면은 의외로 가까워서 시내에서도 차로 20~30분 정도를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입구쪽에 급격한 오르막이 있는데 길이 좁아서 나는 도로변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오르막 길이 하나뿐이라서 차가 통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꽃밭에는 차를 돌릴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


꽃밭 근처에는 화장실조차 없으므로 미리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다.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하늘이 맑았다. 사진 찍을 땐 덥거나 추운것보다 하늘이 맑고 쨍한게 중요하다.


마무리로, 작약꽃이 거의 지는 타이밍이라서 지금은 벌도 거의 없다.


이 꽃의 이름을 사장님은 함박꽃이라고 부르시던데 나도 함박꽃이 더 어감이 좋다고 생각한다. 작약이든 함박꽃이든. 예쁘다. 이렇게 멋진 곳을 만들고 관리하신 명품약초농장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참고사항

  • 사진 촬영 : 5월 29일 화요일
  • 가는법 : 주소 검색
  • 주소 : 안동시 남후면 큰광음길 139-11번지
  • 버스 : 38번 버스 이용, 농공단지쪽에서 하차한 후 도보 이동
  • TIP : 꽃밭 근처에서 오르막을 발견하면 올라가지 말고 밑에다가 차를 대고 걸어가는걸 추천한다. 위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고 오르막 길은 차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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