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레드를 가입했다

고민고민하다가 유튜브 레드에 이제서야 가입했다. 원래는 예전부터 가입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망설여졌던 이유가 유튜브 앱과 유튜브 뮤직의 분리 기사가 떴던 점, 그리고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의 한글 자막 지원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폰 뮤직앱으로 음악을 들었고, 유튜브는 광고를 보는 일반 유저로서 이용해왔었다.

내가 유튜브 레드를 가입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번째는 아이폰에서 유튜브를 감상할 때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 두번째는 유튜브 뮤직 앱의 활용도, 세번째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광고 제거 기능은 PC에서 유튜브를 볼 때는 큰 의미가 내게는 없다. 브라우저에 광고 제거 기능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폰의 유튜브 앱에서는 그런 기능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매번 광고를 봐야했는데, 광고를 보는거야 괜찮다고 보고 유튜브에서 나오는 광고도 종종 볼만한게 있어서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했다. 문제는 잠잘 때다. 나는 잠자기 전에 유튜브로 뉴스 동영상이나 다큐멘터리, 강좌 등을 보곤 하는데 누워서 눈 감고 소리로만 들을 때 중간에 광고가 나와버리면 깜짝 놀래고 잠도 깨고 머릿속에서 그리던 어떤 이미지나 이야기가 모두 어지러워지는걸 느껴서 유튜브 레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무엇보다 내가 유튜브 레드로 제작자의 영상을 보게되면 그 제작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니 일석이조다.

두번째 유튜브 뮤직 앱은 다른사람들과 나는 좀 환경이 다른 것 같다. 나는 데이터를 넉넉하게 주는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아서 매월 데이터 부족을 겪는다. 따라서 내가 써야할 유튜브 뮤직 앱의 활용도는 관심있고 원하는 노래들을 미리 유튜브 앱에다가 다운로드 해두고 그걸로 차에서도 듣고 걸어가면서도 듣는 형태가 될 것 같다. 사람들은 차라리 이런 방식이면 멜론이나 지니뮤직 같은 국내 서비스가 더 낫지 않겠냐는 글들이 있었는데, 나는 해외음원도 많이 듣고 또 NCS인 Instrumental도 즐겨 들어서 이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번째는 내가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다. 블로거들 리뷰에서는 이 오리지널 콘텐츠가 저평가 받는 것 같은데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는 시리즈들이 많다. 특히 재미있게 본 것은 마인드필드인데 시즌2까지 나와있어서 참 좋다. 처음 1화는 무료로 볼 수 있으므로 미리 보고 결정해도 된다. 나는 1편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튜브 레드를 가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2탄부터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지 아니면 제공되지 않는지를 확신할 수 없었던 까닭에 오래도록 망설였다. 그 어디에도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의 한글 자막 여부가 나와있지 않았고, 잠시 볼 수 있는 미리보기 영상에서는 아예 자막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그냥 손해보는셈치고 가입해서 보니 영상에 한글 자막이 붙어있었다.

이 세 가지의 장점 중에 현재로서 제일 크게 유튜브 레드를 가입하게 한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3번,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다. 나는 이것만 볼 수 있어도 유튜브 레드 가입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현재 있는 콘텐츠외에 앞으로 얼마나 자주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갱신될지는 미지수다.


아이폰 앱에서 유튜브 레드를 구독할 경우, 아이튠즈 수수료로 인해서 PC에서 구독할 때보다 가격이 조금 더 붙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신용카드 혜택으로 월에 1만원까지 아이튠즈 또는 구글플레이로 결제되는 항목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어서 조금 더 비싸지만 아이폰에서 구독을 하게됐다.


신용카드 혜택의 경우 초반에는 게임도 하고 그래서 인앱결제로 좀 쓰고,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이것저것 사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별로 효용성이 떨어져서 최근 몇 달~ 몇년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혜택이라… 유튜브 레드의 가격 일부나마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라서 나에게는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유튜브 레드에 가입하면 유튜브 앱에서도, 그리고 PC버전에서도 유튜브 레드라는 표시가 나오고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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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작가. 강사. 파워블로거 me@namsieon.com,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