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보니 혼자 해외로 배낭여행도 하게된다. 한달 전까지만해도 내 인생에 없을 것 같았던 해외 배낭여행. 그것도 혼자! 패키지나 여행사를 낀 형태가 아니라면 지금껏 배낭여행은 둘째치고 아예 배낭을 싼 적도 없었다. 항공권부터 호텔 예약까지 모든게 처음이었고 신기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떠나기 전 책도 사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재미와 스트레스가 느껴졌다. 혼자 떠나야했고, 혼자 준비해야했으며, 현지에서도, 되돌아올 때도 혼자 모든걸 해야했기 때문이었으리라. 마카오로 떠난 2박 4일. 여행일정을 계획하기 전까지만해도 단어 그대로 '발 길 닿는대로 움직이는 여행'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정은 짧은데 욕심이 늘어나게되면서 나도 모르게 강행군을 하게 되고, 알게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