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트(블로그 글쓰기) 외로움과의 전쟁 글쓰기 자체는 본디 외로운 것이다. 외로움으로 글을 쓰고, 외로워서 글을 쓰다가 결국엔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글을 쓰게된다. 글쓰기란 자신과의 대화이자 영혼의 울림이기에 글쓰는게 외롭지 않다면, 그것은 글이 아닌 가십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블로그에 쓰는 글 역시 '콘텐츠로서의 글' 자격을 갖추기 시작하면 외로워진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는 외로움과의 전쟁이다.독자들에게 인기있는 글이 꼭 좋은 글이라고 할 수는 없다. 블로그에서 가쉽거리를 다루고 이슈만을 추종하는, 말하자면 '휘발성 콘텐츠'를 생산하는 많은 블로거들이 있다. 그 포스트는 많은 댓글과 공감 카운터를 얻고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는 방문자를 모으겠지만, 그 글로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다. 누구나 다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