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여행 - 광안리 Q모텔에서의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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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2. 5.
부산 도보여행 - 광안리 Q모텔에서의 숙박
어떤 여행이라도 여행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조차 여행의 일부다. 이번 부산 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어디로 해야할까? 인터넷 검색과 광안리에서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는 등 할 수 있는건 총동원하여 정보를 모았다.
겨울이라 비수기인데다 평일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았다. 꼭 광안리에 있는 숙소에 묵고 싶었기 때문에(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렇게 하고싶었다.), 광안리 쪽으로 알아보던 중, 광안리 Q모텔이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 평과 블로그 후기도 괜찮았고, 특히 내부에 BAR처럼 생긴 테이블이 너무 마음에 들어 혹했다. 일반실, 특실, VIP실로 등급이 있는데 VIP실은 다소 부담되어 특실로 결정!
방에서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정면은 아니고 측면으로 보는 모양새다),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밤에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면서 해변가를 보고있자면 관광객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등의 풍경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예상금액보다 조금 더 지출되었지만 만족스러웠다.
▲ 2층부터 7층까지있는데 7층으로 예약했다. 낮에는 밖에서 실내가 절대 안보이고, 밤에는 혹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알몸으로 돌아다니면 곤란하겠다. 물론 이 쪽을 유심히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 창 밖 배경에 광안리의 풍경이 펼쳐져있다.
▲ 내부는 다소 좁은 편이지만(특실 기준) 이용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준까진 아니다. 모텔답게 필요한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 컴퓨터도 있는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작은 사이즈의 냉장고와 정수기가 있다. 정수기는 참 유용하게 사용했다.
▲ 702호에 묵었다. 마음에 들어 연박 신청을 하고 같은 곳에서 2박을 했다. 별도로 신청하진 않았는데, 여행을 다녀오니 싹 청소된 모습도 좋았다. 도보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무거운 짐가방은 숙소에 두고 다녀왔는데 분실품은 없었다. 부산 여행 숙소로서 괜찮은 곳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갈 의향이 있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