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여행] 해신당공원 : 해신당

야하지만 가슴 먹먹한 전설이 있는 해신당공원입니다. 신남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입장료가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해신당공원은 크게 해신당, 남근조각공원, 어촌민속전시관, 애랑이네집과 12지신 4가지로 볼 수 있었는데요. 그외에도 해신당공원 전체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 여타 다른 공원에 비해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랑신을 모시고 남근을 깎아 제물과 함게 바쳐 제사를 지내는 곳인 해신당을 소개해드립니다.


▲ 입구에 보이는 화장실. 이용 후 들어가면 좋겠죠?


▲ 해신당공원의 입구입니다.


▲ 공원이라 매표 후 입장해야됩니다.


▲ 개인 어른 3,000원으로 꽤 비싼편에 속합니다.


▲ 요금감면과 면제 등의 혜택에 해당되면 꼭 할인 받으세요.


▲ 매표 후 입장해야하며, 돌계단이 미끄러우니 근처를 잘 잡고 이동하세요. 실제로 좀 미끄러웠네요.


▲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남근조각상.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입구 돌 계단을 올라 왼 편으로 가면 해신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 귀여운 남근상.


▲ 엄청 높이 치솟아 있어서 우러러보게 됩니다.


▲ 튼실하게 잘 표현되었네요.


▲ 저~~~ 멀리 바위 위에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저와 제 친구도 그렇게 봤거든요.

친구 : 야 저기 바위 위에 누구 있는거 같지 않나?
나 : 오! 누구 낚시하는거 같은데?
친구 : 그런가?
지나가는 어떤 아저씨 : 저거 사람 아니고 애랑이에요. 동상! 친구와 나 : ????!!!



▲ 이 망원경으로 자세히보면 진짜 애랑이의 모습이 담긴 동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엄청 신기해했었네요. ㅎㅎㅎ


▲ 남근과 관련된 해신당의 전설

남근숭배 문화의 삼척 해신당의 전설

옛날 이 마을에는 장래를 약속한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 봄날 애랑이가 마을에서 떨어진 바위섬으로 미역을 따러간다하기에 총각 덕배가 떼배로 애랑이를 바위섬에 데려다주고 덕배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바람이 많이불어 해변으로 나와보니 이미 배를 띄울수가 없을만큼 강한 바람과 함께 집채같은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처녀 애랑은 살려달라고 덕배를 부르며 애원하다가 안타깝게도 파도에 쓸려 죽고말았다.

그 후부터 이 바다에서는 고기가 전혀 잡히질 않았으며 해난사고가 자주 발생하였다고한다. 마을주민들은 지금까지의 재앙 모두가 바위를 붙잡고 애쓰다죽은 애랑이의 원혼이라 생각하고 마을 사람들의 뜻을 모아 애랑이가 죽은 동쪽 바위섬을 향해 정성스레 음식을 장만하여 고사를 지냈으나 고기는 여전히 잡히지를 않고 갈수록 마을과 어부들의 생활은 점점 피폐해져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한 어부가 술에 취해 고기가 잡히지 않는데 대한 화풀이로 바다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소변을 보았다고한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다른배들은 여전히 빈배인데 그 어부만 만선으로 돌아왔다고한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들은 그 어부에게 까닭을 물었고 어부가 지난 저녁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바다를 향해 오줌을 누고 조업을 나갔고 기대한대로 모두들 만선으로 돌아왔다.

그 후 이 마을에서는 그동안의 재앙이 처녀 애랑이의 원한 때문이라 확실히 믿고 애바위가 보이는 산 끝 자락에 애랑신을 모시고 남근을 깎아 제물과 함께 바쳐서 혼인을 못한 원한을 풀어주게 되었다고한다.

지금도 정월보름과 시월의 오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정월보름에 지내는 제사는 풍어를 기원하는 것이고 시월오일에 지내는 제사는 동물(12지신)중에서 말의 남근이 가장 크기 때문이며 말의 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1km앞의 저 바다에는 애랑이가 덕배를 애타게 부르다 죽었다는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를 마을사람들은 애바위라고 부르고있다. 지금도 애랑이는 애바위에서 덕배는 어촌민속관 앞뜰에서 동상으로 승화되어 사랑을 나누고있다.


▲ 애랑신을 모시고 있는 해신당. 슬픈 전설이 성문화와 결합되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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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