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6 마카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학사비치

이 곳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벤트적인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어서너무나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고 뜨거운 햇살 아래의 벤치에 앉아 해변을 바라보며 마카오가 아닌 한국의 여름해변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여름엔 그 어디를 가도 바다에는 많은 인파가 있기 때문에 조용한 바다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마카오의 학사비치는 제가 찾던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드문 인적, 조용함 등 제가 원하는 모든걸 갖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마카오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홍콩여행을 주로하고 마카오를 부로해서 짧게 다녀가는 관광객분들은 학사비치까지 다녀가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마카오를 구석구석 둘러볼 목적이었기 때문에 학사비치까진 어떻게해서든 가야만하는 곳이었는데요. 꼭 가보고싶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베네시안 호텔 앞에서 마카오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학사비치까지 이동했습니다.(알고보면 정말 쉬운 마카오 시내버스 타는 방법)

버스로 10여분 정도 간 곳에는 코타이 스트립의 북적북적거림과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국적이고 조용한 학사비치.


▲ 외국인들이 설치해놓은 것으로 추측되는 요트가 참 외롭게 서 있습니다.


▲ 해변이 매우 조용합니다. 한국에선 이렇게 조용하게 수평선을 볼 곳이 마땅치않아 아쉽습니다.


▲ 학사비치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우측에는 별장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외국 부호들이 여름에 휴가를 오기위한 별장들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요트를 타거나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끼리 여행온 듯한 사람들도 있었고요. 저들은 모두 어떤 일을 하길래 별장을 갖고 마카오까지 와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일까요? 언어만 가능했다면 직접 물어보고 싶어질만큼 궁금했습니다.


▲ 벤치가 많지는 않지만 몇개가 있어서 앉아 휴식을 취해봅니다. 그늘이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 마카오엔 곳곳에 야자수 나무가 있는데, 학사비치처럼 야자수 나무가 잘 어울리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 9월 말경이었지만 마카오는 한여름 방불케하는 날씨였습니다. 무척 더웠죠. 저도 옷가지만 있었다면 바다에 뛰어들어 해수욕을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 흑색 모래로 유명한 학사비치입니다.


▲ 시끌벅적한 마카오가 아니라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마카오가 가깝게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해수욕하는 외국인들도 있네요.


▲ 한국인이나 동양인은 못봤고 대체로 서양인들만을 봤었습니다.


▲ 원래 콜로안에서 학사비치까지 걸어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거리를 판가름하기가 어려운데다가 나름 도보여행컨셉을 잡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학사비치로 향하기 직전에 로밍데이터를 활용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니 글쎄, 콜로안에서 학사비치까지 걸어서 못해도 1시간~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차로는 금방 이동하는데 걸어서는 역시 오래걸리나봅니다. 그래서 도보이동을 포기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혹시라도 학사비치까지 가실 분들은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제가 상상했던 마카오에 가장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학사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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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카오정부관광청에어부산의 지원을 받아 마카오불꽃축제원정대로 마카오에 다녀온 여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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