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바우처 카드 사용후기 공모 이벤트 2차. 장려상 선정

반응형



제 2차 문화바우처카드 사용후기 공모전이 있길래 참여 했었었는데요.
이런 공모전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가, 우연하게 알게 되어서 우연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문화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어느정도 꾸준하게 이벤트를 하네요.
상품은 뭐... 대부분 문화상품권 입니다만...
최우수상에 선정된다고 하면, 문화상품권 10장...
10만원이라는 거금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생각보다 괜찮은 이벤트 인거 같아요~

우연치않게 알게되어서 우연치않게 참여했었는데,
우연하게 장려상에 선정되어서 문화상품권 2장을 받았습니다.
이걸로 또 책 구매를 하게 될 것 같네요 ;;;


제목은 사용후기 공모전 입니다만,
범 국민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직접 사용한 본인 외에도, 사용하는 사람의 가족, 사용하는 사람의 친구 입장, 문화바우처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1명의 개인 입장처럼, 다양한 입장에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구요. 문화바우처를 시행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에서는 직접 사용한 본인의 후기도 중요하지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의견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종합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공모전 주최니까요.
다양하고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면 많이 제시될수록, 앞으로 좀 더 깔끔하고 멋진 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문화상품권 2장 감사합니다. 잘 쓸께요~

공모전에 참여했던 글 중 일부를 블로그에 옮겨둡니다.

문화바우처 카드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예술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차상위자활,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의료급여, 차상위한부모가족)에게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료 및 CD,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바우처 사업으로는 문화바우처 뿐만 아니라 여행바우처, 스포츠 바우처 등이 있습니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2005년부터 시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문화카드라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재처럼 체크카드/신용카드 형태의 결제가 가능해졌는데, 일반인들에게 문화바우처 사업이 알려진것이 바로 2011년 입니다.
문화카드는 매년 3월~12월까지 가구당 5만원의 문화예술 이용료를 지원합니다.



문화바우처는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에요.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가 어떤식으로 소외계층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중요한건 당장 우리들이 혜택을 받느냐 못받느냐 입니다.
여행바우처, 스포츠 바우처 등이 있다고 하지만… 소위 말하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가 현재 소외계층의 현실입니다. 하루를 여행가면 이틀을 굶어야되는 상태에서 문화바우처는 매우 현실적인 제도입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분들에게, 여행이나 스포츠 활동은 어쩌면 사치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책 구입, 영화 관람 등 문화예술활동은 꼭 해야만 되고, 어려운 현실에 용기와 힘을 복돋워줄 기회가 됩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소외계층이라 하더라도 1년에 5만원 정도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금이 없어도 충분히 문화예술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5만원을 사용하면서 까지 문화활동을 할 '이유'를 못 느낀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돈이면 차라리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구매하거나 보일러 기름 값으로 사용하려고 하겠죠. 또는 반찬을 구매한다거나 의류를 구매하거나 월세 금에 보탤 수도 있고, 전기세로 지불하거나 병원비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가계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굳이 문화예술활동에 돈을 투자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문화활동은 꼭 필요하며,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관람하거나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공연을 실행하는 입장(공연자)과 문화활동을 주최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문화활동은 상호 이익으로 되돌아갑니다. 결국 반강제적으로 문화활동을 독려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은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아이템임에 분명합니다.

문화바우처 사업이 매력적인 두번째 이유는, 생활고의 악순환을 끊고 자수성가하여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보탬이 될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해당 국가에 엄청난 이득을 주는 명성높은 작가, 영화감독, 공연PD 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자서전과 인터뷰를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어린시절부터 꿈을 키우고 그것을 이루어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어릴적 읽었던 한 권의 책 때문에 작가의 꿈을 키웠고 현재는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어 행복해 진 사람, 어릴적 우연치않게 본 영화 한편 때문에 영화 감독의 꿈을 키워 결국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만들어낸 사람, 어릴적 들었던 한 곡의 노래 때문에 가수의 꿈을 키워 결국 전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유명가수들이 있습니다.

사회 빈곤계층에게 가장 걱정이 되는것은, 당장 먹고사는것 보다도 이 어려움이 우리 아이들에게,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빈곤층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살포해도, 실제로 빈곤층을 벗어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빈곤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리더십, 열정, 도전정신, 꿈, 목표, 동기부여, 기업가정신, 패기, 성실, 노력같은 추상적인 것들이 필요한데, 이런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문화생활을 해야되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추상적인 것들을 얻기 위함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문화바우처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예산이 늘어나서 지원금이 올라가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 정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전시행정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또 그것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모두에게 희망을… 그리고 그 희망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시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는 차차 범위도 늘어나고 금액도 늘어나게 되면서, 완벽하게 정착될 수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