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금당실마을에 비오는 날 방문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천 금당실마을은 십승지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이러한 명성이 허투루 지어진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방문할 때마다 드는 마을입니다. 비 오는 날의 금당실마을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함과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든 특별한 기운 같은걸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금당실마을은 물에 떠 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말 마을 지형을 전체로 살펴보면 연꽃 모양처럼 생겼거든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인데 산들이 연꽃잎처럼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 유래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연꽃을 닮은 지형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마을 ..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에 비오는 날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운무가 가득해서 아주 색다른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해발 700m 높이에서 만난 비오는 날의 풍경이 정말 특별했습니다. 구름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하늘 위 같은 공간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에요. 소백산하늘자락공원은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인 '어림호' 일원에 조성된 공원이에요. 해발 700m 높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 하늘과 가까운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차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바로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 입구쪽입니다. '어림호'라는 이름도 의미가 깊더라고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전투를 벌일 때 이곳에 와서 머물렀다고 해서 '어..
비 오는 날이면 더욱 특별하게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예천 용문사에 다녀왔습니다. 비 오는 날의 용문사는 평소보다 훨씬 더 신비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천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찰의 위엄과 6월의 비오는 날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 어우러져서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 보내고 왔네요. 이번 글에서 찾아가볼 곳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예천 용문사입니다. 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인 870년에 두운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라 그런지 절 전체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남달랐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정벌하러 내려가다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있고,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와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태실이 있었던..
예천군에 있는 초간정은 6월 장마철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여행 기간이 6월이고 비오는 날이었는데 항상 날씨가 맑을 수는 없어서 비오는날 감수하고 다녀왔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의 초간정도 운치가 있더라고요! 운치있는 분위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서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초간정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이동합니다. 주차장 입구쪽에서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안내판과 예천군 관광안내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초간정은 조선시대 문인인 초간 권문해가 1582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을 지은 분이라고 하니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여러 번 불타고 다시 지어진 역사도 갖고 있어서 그 자체로도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경산 하양에 장미터널 명소가 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 본 곳이었는데 장미가 만개해있어서 볼거리였어요. 너무 예쁘고 인생샷 찍기에도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규모는 그렇게까지 큰 건 아니었지만 장미터널이나 장미터널 양 옆으로 사진 찍을 수 있게끔 포토존 등을 알차게 잘 만들어두어서 강변과 장미 명소를 함께 즐기기에는 좋았던 곳이에요. 현재 대구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개통이 되었기 때문에 하양행 1호선을 타고 부호역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대부잠수교 근처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거리가 약간 있는 편입니다. 대구 1호선을 중간쯤에서 탈 때 안심행이 있고 하양행이 있는데 하양행 타시면 되겠습니다. 가는 길에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멀리서도 장미터널이 보일만큼 예쁘게 꾸며둔 곳이었어요. ..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지역인 예천 삼강. 이 곳의 강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예천 강문화전시관에 가보았습니다. 예천 강문화전시관은 웅장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건물입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전시관 주변이 넓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강문화전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강문화전시관 입구쪽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강문화전시관 앞에 있는 분수에서 음악분수가 열린다고 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열리며 평일과 주말에 정해진 시간에 열리므로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음악분수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강문화전시관 주변입니다. 편안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전시관 안에서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나룻배 및 카약체험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보..
드넓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삼강 나루터에 자리 잡은 삼강주막은 오래전부터 주모 할머니의 따뜻한 손맛과 정겨운 풍경으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예천에서도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데 날씨 좋은 5월의 어느날, 삼강주막으로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삼강주막 앞 넓은 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누워서 낮잠 한 숨 하고 싶은 그런... 풍경과 분위기였습니다. 앞에는 평상들이 놓여 있고... 삼강주막에서는 언제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정겨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먼저 삼강주막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삼강주막 입구. 예천삼강문화단지 관광안내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안..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예천 장안사에서 그 아름다움을 둘러보았습니다. 5월에는 예천의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을 하고 싶었어요. 시끄러운 도심보다 조용한 산 속이 힐링하기에 좋은데요. 예천 장안사로 가보았습니다. 복잡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안사 입구에쪽 다다르면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자태의 일주문이 관람객을 맞아주었습니다. 이쪽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회룡포마을과 더불어 회룡대로 향할 때 방문하기도 하는 장안사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이동해도 됩니다. 최근 예천 장안사쪽에서는 비룡산 제2전망대 설치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비룡산에 제2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