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에 가면 꼭 한 번은 들러봐야 한다는 곳이 있습니다. 용궁시장 끝자락에 자리한 예천 용궁양조장인데요. 용궁생막걸리를 만드는 곳으로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막걸리를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양조장을 방문하는건 여행 스팟에서 흔하지 않은 경험이기 때문에 예천에서 꼭 한 번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붉은 벽돌로된 건물이 바로 예천 용궁양조장입니다. 용궁양조장은 1951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도 이 자리에 양조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계산해보면 역사가 엄청 오래되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2017년에 용궁양조장을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입니다. 60~70년대 막걸리 전성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
예천에는 용궁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차역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용궁역인데요. 역 이름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곳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용궁역은 테마공원으로서 볼거리도 많아지고해서 시간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용궁역은 경북선 노선의 간이역이라고 합니다. 1928년에 영업을 시작한 역사 깊은 곳인데 오랜 세월 이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준 작은 역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지금은 역무원이 없는 무인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죠. 이름이 재미있게도 우리가 잘 아는 고전 설화 별주부전에 나오는 용궁과 똑같습니다. 이 이름에서 착안해 예천군에서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관광지 조성을 추진했고 지금의 용궁역테마공원이 되었습니다. 꽤 규모 있는 사..
2026년 1월의 어느 날,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의 예천. 천년의 세월을 품은 고찰 예천 용문사에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 섞인 맑은 느낌이 있었던 날이었어요. 눈 덮인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을 눈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도심에서 느꼈던 회색빛 추위와는 다르게도 꽤 추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눈 내린 산사가 주는 특유의 풍경과 분위기는 색다른 힐링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는 동안에도 눈 덮인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눈이 많이왔던 날이라서 하얗게 눈 덮인 용문사를 만나보게 되었네요. 용문사에 갈 때 항상 먼저 마주하는건 일주문입니다. 소백산용문사라고 적힌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문이죠. 지붕 위에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과 밑으로 보이는 단청이 아름다..
이번에 예천 여행에서 가 본 곳은 예천의 숨은 비경이 있는 도암대입니다. 짧게 감상하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이지만, 예천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도암대 위에 올라서 바깥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고 예쁘거든요. 다른 여행지들과 연계해서 갈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잡기에도 손색없는 곳이기도 합니다.도암대는 사진으로보기보다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도암대는 안쪽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계단으로 올라가서 살짝 담 넘어서 구경은 해볼 수 있습니다. 예천이라는 고장 자체가 산이 예쁜 곳이고 경관이 수려한 곳인데요. 도암대가 이러한 예천 특유의 경관을 잘 살린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퇴계..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2월에 저는 예천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임에도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고 싶을 때는 경북 예천의 여행지가 좋은 것 같아요. 고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많습니다. 예천에는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임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땅을 가지고 있고, 나라에 세금까지 내는 소나무, 바로 '석송령'입니다. 예천군 감천면. 조용한 시골 마을로 들어서는 길부터가 고즈넉하니 좋았습니다. 석송령 주차장으로 찾아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석송령을 둘러보면 됩니다. 석송령 주변에서부터 웅장한 자태의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높이 10미터에 둘레 4.2미터, 그리고 가지가 뻗어나가는 폭이 무려 30미터에 이른다고 ..
바람결이 제법 차가워지고 하늘은 더 높아진 가을이 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스산해지기도 하는 계절인데요. 맑은 공기와 가을 풍경이 함께 다가와서 여행객을 위로해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 힐링 여행을 위해 예천 선몽대를 찾았습니다.예천 선몽대는 이름의 의미가 '신선이 꿈에서 노닌 곳'이라고 합니다. 이름부터가 몽환적인 곳인데 굽이치는 내성천과 고운 백사장, 그리고 오래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가을에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가을 여행지로 추천되는 곳입니다. 예천 선몽대로 진입하는 길목에도 예쁜 은행나무들이 즐비해있는데요. 11월 중순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무들이 단풍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겨울 느낌이 나기 시작한 선몽대의 풍경이었어요. 단풍나무 ..
활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예천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 현장 다녀왔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딱 3일간, 예천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였는데요. 활축제와 농산물축제가 함께 열리면서 훨씬 더 풍요롭고 다채로운 축제였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방문했는데요. 날씨 좋은 가을날 주말이라서 그런지 한천체육공원은 이미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과 맑은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부스들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입구에서부터 들리더라고요!회원전,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축제는 활축제 구역과 농산물 축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축제의 경계가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볼거리와 즐길 ..
이번에 떠나볼 예천 여행지는 예천 초간정입니다. 2025년 10월 어느 가을날이었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긴 팔 옷을 꺼내 입어야하는 날이었죠. 예천으로 향하는 길은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가 창문을 타고 흐르는 모습을 보며, 과연 오늘 여행이 제대로 될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비 오는 날 찾았던 초간정은 오히려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초간정.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초간정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초간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초간정 주차장에서부터 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계곡물 소리가 들렸습니다. 초간정 주차장에서 예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