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제 블로그에서 연재 해왔던 관련 칼럼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애초 기획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많이 길어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18번째의 글에서 마무리짓게 되었군요.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작업들을 통틀어 만든 출간기획서 양식을 공유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한글(.hwp) 파일을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뭐 뛰어난 양식도 아니고 그냥 알아보기 쉽고, 일반적인 양식이다보니... 마음껏 다운로드 해가시고, 잘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간기획서 양식 다운로드 하기 출간기획서 다운로드 혹시나 저처럼 MAC OS X 을 쓰시는 분들은 위의 한글 프로그램을 뷰어로 보시기 하시어 목차 등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별 거 없습..
자,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시간이다. 이른바 출판사에 투고하기! 당신은 지금껏 정말 많은 인고의 시간을 버텨왔다. 나중에 책이 될 원고 기획에서부터 자료수집 및 원고 작성, 그리고 출간기획서 작성 등…. 당신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제 좀 쉬어도 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마지막 한 단계가 더 남았다. 그리고 이 단계는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에 만나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골치아프고,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작업이다. 출판사에 투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판사의 목록을 리스트업해야한다. 인터넷 검색 및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하면 빠른 시간내에 많은 출판사를 리스트업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투고한다고 해서 책 출간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모든 일이 그렇듯 투고에서도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다. 지금..
출간기획서를 쓸 때에는 총 2개의 목차를 작성해야 한다. 첫번째로 출간기획서 상의 목차다. 책의 제목이라든지 기획 의도, 책의 컨셉과 특장점 등이 포함된 목차가 그것이다. 두번째로 진짜 책에 들어갈 목차, 그러니까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책의 일반적인 목차를 작성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목차에 따라 출간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차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목차는 당신의 원고를 전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첫번째 통로가 된다. 즉, 당신의 원고 자체를 읽어보지 않고도 책의 제목(여기에서는 가안이 되겠지만)과 목차간의 연관성과 전체적인 느낌 등을 통해 여러가지를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업성이라든지 시기적절성 등을 목차를 보고 결정할 수도 ..
자신의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원고 작성 완료 후 투고 ▶ 원고 작성 도중 투고 이번 꼭지 는 두번째 방법, 그러니까 원고 작성 도중에 출판사에 투고할 때 꼭 적어야 할 부분이다. 만약 원고 작성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출간기획서 양식에 라는 항목이 있다면 혹은 라고 기입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원고 작성 도중에 투고하게 될 경우다. 이때에는 원고 완성 일정을 적절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큰 이변이 없다면 해당 일정에 최대한 맞춰서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어야 한다. 이것은 상호간의 약속이자 출간 일정 및 프로세스 운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는 당신의 책만을 출판하지는 않는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당신같은 저자들이 셀 수..
“만약 책이 출간 될 경우 저자인 당신은 어떻게 책을 홍보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적어나간다면 홍보 계획 부분을 적어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곧 책이 잘 팔려야 출판사도 웃고 저자도 웃을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권 이상의 신간들이 쏟아져나오고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출판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홍보 계획이야말로 정말 눈에 보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아니, 저자가 원고만 잘 쓰면 되지, 홍보까지 해야 하는가?” 물론 저자가 홍보까지 책임져야한다. 자신의 책이니까. 출판사에서도 기본적으로 홍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출판사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더 좋은 홍보 방법을 사용하여 책을 지원해 줄 것이다. 당신의 ..
출간기획서를 제출할 때, 그러니까 투고를 할 때에는 샘플 원고를 함께 보내거나, 출간기획서 끝에 붙임 문서로 하여 샘플 원고를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제출하기도 한다. 샘플 원고는 전체 원고의 일부를 말한다. 출판사 입장에서 볼 때 출간기획서 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겠지만, 약간의 여지는 항상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샘플 원고 검토를 원하는 곳도 있다. 출간기획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연히 샘플 원고를 살펴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출간기획서가 아무리 좋아도 샘플 원고에서 결정을 받지 못한다면 그 원고가 책으로 출간될 확률은 낮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샘플 원고란 말 그대로 책 한 권 분량의 원고 중 일부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3꼭지 정도..
이제 저자 소개를 써 볼 차례다. 지금까지 책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설정하고 작성했다. 이제는 책이 아닌 ‘그 책을 쓴 사람’에 대한 글을 쓸 것이다. 즉, 당신이란 사람에 대한 글을 써야한다. 일반적으로 책 소개에 들어가는 분량은 비슷비슷한데, 실제로 당신이 써야하는 저자 소개의 분량은 그보다 많아야 한다. 최종 선택은 당신과 출판사가 결정할 것이다. 일단은 최대한 자세하면서도 포인트가 드러나도록 쓰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저자 소개를 쓰라하니 마치 입사지원서에 있는 자기소개서를 예상했는지 구구절절 지루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 결코 이렇게 하면 안된다. 당신은 지금 ‘자기소개’가 아니라 ‘저자 소개’를 쓸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기 소개와 저자 소개는 개념적으로 다르다. 당신이 전략적으로 저자 소개를..
이전 꼭지에서 예상 정가를 설정하고 예상되는 판매 부수를 결정했다. 어차피 ‘예상’이기 때문에 별 부담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출판사 입장에서는 현실성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이전에 제시한 예상 정가와 관련하여 책의 사양을 고려해 볼 차례다. 책의 사양이라고 하면 책의 전반적인 스펙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2만원짜리 메모리 칩을 사거나 만원짜리 옷을 사더라도 사양(요즘에는 스펙이라는 단어가 더 흔히 쓰이지만)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 분석 해보고 사지 않는가? 책도 마찬가지다. 책의 사양에 대해 요구하는 항목은 출판사마다 상이할 수 있다.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도 있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다. 1) 책의 수명(개정 시기) 2) 판형 : 3) 인쇄도수 4) 사진 컷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