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8점 스토리 8 | 연출 8 | 연기 8 | 공감 8영화가 끝나고 자기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게되는 여운이 강한 작품. 유머와 애절함을 겸비한 풋풋한 사랑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가뭄같던 감정을 적셔주었다. 영화관을 나온 후 삶이 꽤 아름답게 보이는건 왜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Okay?"
별점 : 5점 스토리 5 | 연출 7 | 연기 6 | 공감 4무언가에 중독된 인간의 말로를 표현한 작품. 왜 그토록 쉽게 중독되었는지 알 수 없어 감정이입이 어려웠다. 권총으로 말미암은 사랑에 대한 선문답은 인상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안타까움이 많은 영화.
별점 : 7점 스토리 7 | 연출 8 | 연기 7 | 공감 94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2030 남자들의 고독을 철저하게 다룬 작품. 사랑, 꿈, 육아, 가정이라는 4개의 요소가 그들을 취하게 만든다. 모르는 그녀와의 첫 날밤은 꿈 같지만 허무할 뿐. 현실을 해결해주진 않았다. 주제와 스토리 모두 만족스러운 영화.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 리얼리티 군대의 부조리 대한민국 남자는 군대에 다녀오면 철든다는 말이 있다. 어디가 출처인지 모르는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을 군대로 몰아넣는데 한 몫을 하고있다. 군대는 여전히 휴전 중인 대한민국에서 국가수호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존재이지만 강제 징집된 폭발할 듯한 젊음을 가진 남자들은 표출하지 못한 뜨거운 가슴을 군대내에서 풀기도 한다. 군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인간형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한 사람,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등 별의별 사람이 모두 모인 곳. 그곳이 바로 군대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초점화된 지도라 할 수 있다. 군대의 위계질서는 작전을 실행하고 진두지휘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일종의 프로..
[영화] 1999, 면회 - 짧은만큼 치열한 20살의 면회외박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김태곤 감독의 작품 다. 이 빈티지한 독립영화는 제목 그대로 1999년 겨울, 군대 입대 후 갓 일병을 달게 된 친구를 면회가서 벌어지는 씁쓸하지만 공감가는 이야기다. 영화 제목에서처럼 1999년이라는 시간적 요소가 영화 전체에 녹아들어있다. 여자가수그룹 SES로 대표되는 90년대 인기가요, 내비게이션 없는 차, 카세트 테잎, IMF, 당시 유행하던 갈색 코드와 남색 체크무늬 목도리 패션 등 90년대 후반, 정확하게는 1999년에 체험해봤을법한 문화적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타임머신을 타고 1999년으로 향해볼 수 있도록 연출해준다. 민욱(김창환 역)은 보증을 잘못 선 아버지가 ..
청춘정담 - 미치도록 아름다운 이름, 청춘 미성년자의 해방, 성인, 술, 담배, 활기찬 대학 캠퍼스, 연애, 풋사과처럼 설익은 풋사랑 등. 20대를 대변하는 가장 쉬운 단어들이다.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단어 그대로 성인이 된 시기에서부터 청춘은 시작된다. 영화 은 오늘날의 청춘들을 대변하는 두 커플의 두근거리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청춘들의 성장통은 보는이로 하여금 언제나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그것이 옛 추억이든 자신보다 어린 친구들의 귀여운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든 그것도 아니라면 단지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든. 하지만 실제 그 당사자가 되는 젊은이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심각한 고민에 휩싸이고, 세상이 무너질 듯 한탄하기도 한다. 그들은 너무 일찍 커버린 아이이자 사회생활의 첫 걸..
우리들은 자신이 하고싶은 것은 뒤로하고 현실에 맞춰 살아가길 반복한다. 때때로 가슴 한 복판에서 올라오는 욕망을 억누르며, 상상이나 꿈으로 그것을 달래가며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 평범한 삶에서 특별한 일이란 무엇이 있을까? 우리들의 현재를 노골적으로 대변하는 월터 마티는 매거진 회사에서 16년간 포토 에디터로 일하는 직장인이지만 평생토록 특별한 것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사나이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한 그는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자신의 욕망을 달래기 위해 잠깐의 멍 때리는 시간으로 상상하는것이 유일한 취미다. 상상 속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직장 상사와 대판 싸우기도 하고, 영화 의 벤자민처럼 로맨틱한 사랑으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위험에 빠진 누군가를 구해주는 것도, 짝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라는 두 글자는 삶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때로는 가족보다 더 가깝게, 때로는 친하지 않게, 또 때로는 원수가 되기도 하고 영화에서처럼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에 이르기까지... 친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친구는 가지기 힘들다는 모순적인 상황을 떠올리게한다. 영화 친구 2에서는 친구 1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친구 1에서의 사건이 있은지 17년이 지난 시점에 포커스를 두고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젊은 피, 그리고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최성훈(김우빈)은 친구 1의 대표 주인공 이준석(유오성)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이 둘을 부자(父子)지간으로 봐야할지 친구관계로 봐야할지는 막상 판단하기 어렵다. 시나리오 상의 나이대가(최성훈의 아버지가 되는 장동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