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APP]맥에서 카톡하기 위해 구매한 1keyboard
- 키노트와 MAC
- 2014. 3. 25.
[MAC APP]맥에서 카톡하기 위해 구매한 1keyboard
시중에는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같은 별도의 스마트기기에 키보드를 연결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키보드 앱'이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맥에는 이미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미리알림, 캘린더, 메모 등이 iOS 기기들과 아주 쉽게 연동되고 있어 아이메시지 등을 통해 맥 자체에서 메시지를 보내는데에도 불편함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같은 경우에는 맥에서 운영하기가 아쉽습니다. 윈도우용 PC버전 카카오톡이 나온지가 이미 오래되었는데, 맥용은 깜깜무소식이니까요. 그래서 국내 맥 유저분들은 별도의 키보드앱을 통해 타이핑 그 자체보다는 카카오톡 메신저 활용에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좀 더 편리한 카톡을 해보고자, 이런저런 키보드앱을 많이 써왔었는데, 가벼우면서도 경쾌하고 또 깔끔한 앱이 잘 없더군요. 이번에 구매한 1keyboard
앱이 상당히 괜찮고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에 소개해 드립니다. :)
맥 키보드를 iOS에서 활용가능한 1keyboard
기존에는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무료체험버전과 Pro업그레이드 버전이 있는 형태로 제공되던 앱이었는데, 이번에 맥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값에 같은 기능이면 이왕이면 맥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하는 편입니다. 편리한 업그레이드와 앱스토어 자체에서 관리해주는 구매앱 리스트 등의 지원이 좋아서인데, 앱스토어의 정책이 까다로워 제작사에서 판매하는 앱의 기능이 강력한 것들이 좀 더 많긴 합니다.
삼천포로 빠질뻔했는데, 아무튼
1keyboard
앱을 맥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하였습니다. 이 앱은 쉽게 생각해서 맥에 있는 키보드 타이핑으로 iOS에 타이핑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형태로 연결해주는 앱입니다. 기존에 비슷한 기능을 하던 Type2Phone
같은 앱들이 있어서 저 역시 그것들을 사용해보았었는데, 처음에는 억지로 쓰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금방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사용법과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1keyboard
는 초반 설정만 잘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가 별 신경을 쓸 필요도 없이 지정해 둔 단축키를 통해 맥과 iOS를 번갈아가며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운영환경
iMAC - MAC OS X 매버릭스 10.9.2, iPhone5 - iOS 7.1
먼저 앱을 다운로드 후 최초로 실행해줍니다.
처음에 welcome 메시지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뭐 여기에서 바로 설정을 해주어도 됩니다만 우선은 여기에서는 아래쪽에 있는 Keyboard layout/Language
에서 언어설정을 해줍니다. 이 언어설정은 맥에서 다른 곳으로 토글할 때 기본값이 됩니다. 한국어로 설정해둔다면 iOS로 토글하자마자 곧바로 한글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되는 형태입니다.
몇번 테스트를 해본 결과
기본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할 경우 웹사이트 URL를 붙여넣기하면 한글로 입력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google.com`을 맥에서 복사하여 아이폰에서 붙여넣기하면 기본적으로 `ㅎㅐㅐ힏.채ㅡ` 같은 형태로 들어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맥에서 URL 복사 후 아이폰에 붙여넣기 전에 언어를 영어로 바꿔주면 되더군요. 그것도 맥에서요! 즉, 맥에서 한영변환하는 것처럼 한영변환 후 붙여넣기하면 정상적인 URL이 입력됩니다. 일반적으로 URL 보다는 한글 언어 자체 대화가 많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맥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하고 아이폰에서도 활성화합니다. 이후 아이폰에서 맥과 블루투스를 연결해줍니다. 맥과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될 경우 1keyboard
상에서 별도의 device 추가작업없이 자동으로 추가해주더군요.
연결이 되면 새로운 기기가 연결되었음을 알려오며,
Start typing!
버튼을 통해 바로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때 이후부터는 1keyboard
상에 해당 기기가 등록되어지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별도의 연결절차 없이, 블루투스 연결만 성공되면 자동으로 네트워크가 잡혀집니다.
최대한 마우스에 손이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절한 단축키를 설정하여 단축키 만으로 맥과 iOS를 토글할 수 있도록, 단축키를 설정하세요. 특히 클립보드에 있는 붙여넣기 단축키 같은 경우에는 중복되는 단축키가 있을 경우
1keyboard
의 단축키가 우선시되고 기존에 있던 단축키를 사용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전 1keyboard
의 클립보드 붙여넣기 단축키를 다른 것으로 변경해주었으며, 맥과 아이폰을 오갈 때 사용할 토글 단축키를 적절하게 설정해두었습니다.
이제 단축키를 누르면 아주 빠른 속도로 기기와 연결이 잡히며 경쾌한 효과음이 들려옵니다. ▼
저는 주로 iMAC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메모리 관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만 맥북이라던지 사진, 동영상 편집같은 대량의 메모리를 급속도로 사용해야하는 작업환경에서는 이 작은 앱 때문에 메모리를 포기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메모리 차지율을 확인해보았는데, 아주 괜찮네요. 스티커 앱이 0.5% 인데, 키보드앱이 0.4%네요. 거의 Alfred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키보드 관련 앱, 특히 맥에서 카카오톡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 정말 이런저런 앱과 방법들을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심지어 패러럴즈로 윈도우를 구동시켜놓고 동시실행모드를 통해 마치 맥에서 카톡을 할 수 있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사용하기까지 했었는데, 이것도 의외로 불편해서 곧 그만사용하게 되었었습니다.
이번에 1keyboard
로 정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뭐 예정은 없는 것 같은데, 만약 맥용 카카오톡이 나온다면..... 그쪽으로 정착하게 되겠지만요. :p
1keyboard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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