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OS X 메뉴바 정리 앱. 바텐더(Bartender)
- 키노트와 MAC
- 2014. 10. 17.
MAC OS X 메뉴바 정리 앱. 바텐더(Bartender)
아이맥 21.5인치, Mid2010 제품군을 주력 데스크탑으로 사용 중입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쓴지도 오래되었네요. 이것저것 설치해서 쓰다보니 시스템에 상주해 있는 앱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어떤 작업을 하다보면 필요로해서 더 많은 앱들을 실행하게 되는데요. 항상 상위에 존재하는 MAC OS X의 시스템 메뉴바는 어느새 이런저런 아이콘들로 터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런 메뉴바를 정리해주는 제품군들 중 가장 유명한 바텐더(Bartender)
를 소개해드립니다.
MAC 운영체제. 특히 화면 사이즈가 작을 수 밖에 없는 맥북 제품군을 사용하는 분들께 크게 인기있는 녀석입니다. MAC OS X의 메뉴바 아이콘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시스템 로그인 스타트만해도 이정도의 아이콘들이 나열되어 버립니다. 이것도 몇 개 없앤건데...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더욱 늘어나게 되죠.
▲ 사실 21.5인치 사이즈라서 완전히 꽉차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여유공간은 있습니다.
▲ 화면 가운데쯤에 여유공간이 있는데요. 여유공간은 둘째치고 우측 화면에 가득가득 아이콘이 들어있는 모양새가 영 거슬리고... 또 시야를 수시로 빼앗아 집중력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아이맥 유저분들 중에서도 저처럼 포커스 생산성
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겐 필수앱이 되겠습니다.
포커스 생산성
그냥 제가 이름 붙여 봤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하나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생산성. 예를들어 글을 쓸 때 글쓰는 화면만 보고 있는것과 상하좌우에 여러개의 화면이 올라온 상태에서 쓰는건 집중력 차원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특히 주의가 산만하고 뱃지 알림같은게 있으면 확인하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저같은 사람에겐 포커스가 중요하죠.
이제 바텐더를 구매해봅니다. 사실 OSX 요세미티 업그레이드 이전까지는, 그러니까 매버릭스 운영체제까지는 과거에 우연하게 무료로 다운받아 쓰던 바텐더 프로그램으로 잘 사용했었는데요. 정식 라이센스가 있는 제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요세미티에서 동작을 안하더군요. 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니 후원차원에서 구매해주기로 합니다.
▲ 바텐더 공식 홈페이지 ↩로 접속합니다.
▲ 4주간의 무료체험을 이용할 수 있고, 당장 제품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15입니다.
▲ 결제 페이지를 들어가면 처음에는 한화화된 금액이 표시되는데요. 정보를 좀 찾다보니, 한화 결제를 지양하라
는 의견이 다수 있었습니다. 한화에서 달러로, 달러에서 다시 한화로 결제되면서 중복 환전되면서 차액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는데요. 저도 혹시 몰라서 달러로 바꿔 결제를 추진했습니다.
▲ 우측에 있는 국가표시를 미국으로 바꾸기만 하면됩니다.
이후 마스터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오늘자 한화 기준으로 16500원 정도네요. 간단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치곤 꽤 비싼 편인 것 같은데, 뭐 유용성은 기능과는 관계가 없으니, 술 한 번 안먹는셈치고 결제합니다.(개발자도 먹고 살아야할테고...)
결제를하면 이메일로 라이센스가 발급되며 인터넷 페이지에서도 라이센스를 apply할 수 있는 버튼이 생깁니다.
▲ 다운받은 바텐더를 처음 실행한 모습입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Enter License
를 클릭해서 구매했던 라이센스를 입력해줍니다.
▲ 정상적으로 입력되면 Thank you for purchasing Bartender.
라는 반가운 메시지가 나오며 이제부터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목록이 남아있어서인지, 새롭게 구매한 바텐더임에도 실행하자마자 기존의 목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시스템 프로그램과 서드파티 메뉴를 각기 따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Menu Bar Item
에서는 총 3가지로 앱과 메뉴바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아래에 있는 Item Updates
에서는 앱이 갱신될 때마다(예를들어 이메일이나 메시지가 도착했을 경우)에 바텐더 내부가 아닌 메뉴바 자체에 얼마동안의 시간동안 표시해줄 것인지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 첫번째 Nothing, Bartender does not do anything
은 해당 앱을 바텐더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Show in Bartender Bar, not in Menu Bar
는 해당 앱을 메뉴바에서는 감추면서 바텐더 안으로 넣는 형태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목록되겠습니다.
세번째는 Completely Hide Menu Bar Item
은 아예 메뉴바와 바텐더바 모두에서 앱을 감추는 형태입니다.
▲ 기존에 엄청 복잡하던 메뉴바 우측이 이렇게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메뉴바를 통해 컨트롤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바텐더 아이콘을 눌러 앱을 확인하면 됩니다.
없으면 그냥 쓸 수 있지만 한 번 쓰기시작하면, 이제 없이는 맥 자체를 사용할 수 없을만큼 불편해지는 마약같은 프로그램이네요.
맥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점이 참 아쉽습니다. 가끔씩 번들로도 나오고 할인도 어쩌다가 하던데 저는 그냥 제값주고 사게되어버렸지만 본전 뽑기 충분한 MAC OS X의 필수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