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 <탈-에피소드> 프리뷰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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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8. 7.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 <탈-에피소드> 프리뷰 공연 후기
주말 오후.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경에 유교랜드를 방문하면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인 <탈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탈 에피소드는 탈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대사없이 음악과 춤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유교랜드 B1 원형극장에서 열린다. 유교랜드 원형극장은 몇 달 전,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내가 SNS 강의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인 <탈 에피소드>공연은, 소형 극장 형태로 만들기위해 원형극장의 절반을 무대로 막고 나머지 절반으로만 공연한다. 아담하지만 배우들과 보다 가깝게 있어서 집중도를 높이는 무대였다.
온 가족이 즐기는 유쾌한 시간! 엉뚱, 신비, 코믹, 그리고 감동이라는 소제목을 달고있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축제관광재단,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넌버벌이라고 하면 대사없이 꾸며지는 무대 콘텐츠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난타>공연이 있다.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 - 탈 에피소드라는 명칭에선 사실 어떤 콘텐츠인지 예측한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견해로, 핵심 콘텐츠를 꿰뚫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의 이름은 사업계획서에는 알맞을 것 같지만 실제 고객을 상대로할 땐 다소 어려워보인다. 과거 이름짓기 이벤트가 있었던데, 어떤 아이디어들이 나왔을지 기대된다.
8월 초중순에는 프리뷰 공연이 열린다. 8월 22일부터 9월 중순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정식공연인 기획공연이 개최된다. 프리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피드백과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공연 때 반영하려는 듯하다.
프리뷰 공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공연료는 10,000원인데, 유교랜드 패키지가 있어서 패키지와 함께 묶는게 여러가지로 이득이다. 2,000원만 추가하면된다. 탈 에피소드 공연시간은 1시간 남짓. 공연이 끝난 후 유교랜드를 둘러봐도 좋고, 시간이 남는다면 유교랜드를 둘러보고 공연을 봐도 좋겠다.
유교랜드 원형극장의 음향 시스템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음악과 어우러진 대사없는 공연은 어울린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표를 받아들고 팜플릿도 챙겨본다.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다.
원형극장에서 공연이 열린다. 첫 날부터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했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던 공연이었다.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도 하고 관객들과 함께 하는 무대 소스도 있어 감상이 즐거웠다.
다양한 음악과 형형색색 조명에 따라 탈 캐릭터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있고 각각의 내용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솔로 공연이 흥미있었다. 인상깊게 본 캐릭터는 직장인을 묘사한 워커 캐릭터. 캐릭터들 중에 가장 완성도 높은 솔로가 아니었나싶다. 엄청 집중했고 대사없이 많은걸 느끼게했었다. 단순 재미가 아니라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시원한 유교랜드 원형극장에 앉아 재미있게 구경하다보니 1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렸다. 한 번쯤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재미있는 공연이다. 다만 가격이 10,000원이라 살짝 높게 책정된 것 같다. 유교랜드 패키지로 묶어야하는 이유기도하다. 더불어 공연히 끝난 후 캐릭터들과 포토타임이 있으면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