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천만년의 나이를 가진 울진 성류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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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년의 나이를 가진 울진 성류굴
국내 가장 오래된 관광동굴 1호, 천연기념물 155호

무려 2억 5천만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울진 성류굴.
1963년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되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동굴 1호에 빛나는 동굴이다.
임진왜란 때엔 주민 500여명이 이 곳으로 피난했다가 왜군이 입구를 막아 굶어 죽었다는 뼈아픈 전설도 있는 있다.

전체길이 870m 중 약 270m가 개방된 동굴로 호수 물 속에 잠긴 석순과 종유석이 특징인 곳으로
울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

성류굴로 가려면 우선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주차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2,000원.
유료 주차장임에도 주차 중의 도난 및 훼손 등의 책임이 없다는 명시가 아쉽다.


주차 후 성류굴로 들어가면된다.
굴 바로 앞에 주차하는 것이 아니므로 야시장을 살짝 거쳐 가야하는데,
이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해도 좋고, 성류굴 입구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그 쪽을 이용해도 좋다.


200m 정도를 걸으면 성류굴 입구에 당도할 수 있다.
이 쪽은 남부상가 쪽이다.
상가에서는 동동주나 민물고기 요리 등을 판매하고 있고, 기념품도 판매한다.


가는 길은 성류굴을 잘 표현해둔 모양새다.


입구 근처에 가면 성류굴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평탄한 길이라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편하게 갈 수 있다.


주차료와는 별개로 성류굴 자체의 관람료가 있다.
표를 끊어서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주의해야할 점은 군인부분이다.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군인’으로만 명시되어 있어서 모든 군인이 다 할인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면 ‘하사 이하 제복착용 군인’으로 한정되어 있다
.
일행 중에 육군 중위가 있어서 공무원증까지 들이밀었는데 거절당했다.
쉽게말해서, 군복을 입은 병사는 할인 적용, 그 외 부사관 및 장교는 할인 대상이 아니다.
울진군에서는 홈페이지 내용을 업데이트 해주어야 할 것이다.


표를 끊으면 이제 성류굴로 들어갈 수 있다.
위에서 지나온 길은 남부상가 주차장인데,
반대편에 북부상가 주차장도 있는 듯하다.


1명당 3,000원이므로 4명이면 총 12,000원이다.
입장권의 디자인은 깔끔한 편.


성류굴로 들어가보자.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나 나이.
1년에 0.4mm씩 자라므로 도합 2억 5천만년이라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내 나이보다 8,000배 이상 오래된 곳...


입구에서 관람자 주의사항을 읽어보고,


규모와 유래를 읽으면서 간다.
단순 관람보다 공부되는 관람은 추억에 많이 남는다.


본격적인 성류굴 입구에서 안전모를 만날 수 있다.
안전모는 선택사항이고 자유롭게 착용하면 되는데,
머리 안박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써도 좋다.


입장!


성류굴 답게 일단 입구부터 매우 좁고 낮으니 주의하자.
허리를 한 껏 숙이고 들어가야만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최선인줄 알았는데...
실제론 아예 오리걸음으로 기어가야하는 곳도 종종 있으니 몸을 미리 풀어두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몇 구간만 제외하면 대부분은 멀쩡히 서서 감상할 수 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죽어라 안나온다.
플래시를 터트려봤는데 심령사진이 될 뻔 했다.
성류굴에 갈 땐 손전등 라이트 같은걸 챙겨가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동굴 내부가 어둡기 때문에 잘 안보이는 곳이 많다.


실제 박쥐가 살고 있는 곳이라 한다.


동굴 내부는 동굴답게 아주 시원했다.
계단과 낮은 곳, 다소 험한 곳이 섞여 있어 스릴도 있고 무엇보다 좋은 공부가 되는 곳이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위한 체험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


2억 5천만년의 나이를 가진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보자.


울진 성류굴 정보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5
  • 입장료 : 대인 3천원(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
  • 주차 : 성류굴 상가 주차장 이용(주차료 2,000원)
  • 이용시간 : 09: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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