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맛집 - 2년만에 다시 찾은 울진 갈매기회센타의 물회+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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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9. 10.
울진맛집 - 2년만에 다시 찾은 울진 갈매기회센타의 물회+매운탕
울진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메뉴가 물회나 회밥이라면 무조건 이 곳을 추천하고싶다. 울진 갈매기회센타. 울진에서 가장 맛있는 물회, 매운탕이 나오는 물회가 핵심이다.
2년 전 출장차 들린 울진에서 처음 가 본 곳인데, 그 맛에 반하고 가격에 반하고, 물회에 나오는 매운탕에 반해서 당시에도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한창땐 그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셨다는 후기가 있었다. 당시엔 블로그 검색결과가 단 하나도 없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꽤 검색결과가 나온다.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무튼 2년 만에 같은 곳을 다시 찾았다. 현내항에 위치한 이 곳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창 밖 풍경도 예술이다. 2년전에는 매우 추운 겨울이었고, 지금은 아주 더운 여름이니 이 곳 물회는 겨울이든 여름이든 괜찮은 식사라 하겠다.
반가운 간판을 마주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겉모습은 바뀐게 없다.
메뉴판을 본다. 가격이 살짝 변동되었다. 예전에는 물회와 횟밥이 12000원 이었는데 지금은 13000원으로 2년동안 1,000원 상승한 가격이다.
식죽동지수 알림 간판도 보인다. 이 것도 예전에는 없었는데...
물회 4개를 주문했다. 딱히 회를 못먹는 사람이 없어서 통일시킬 수 있었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매운탕이 빠르게 들어왔다. 일행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물회엔 보통 매운탕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4개를 한상에 차리고보니 꽤나 진수성찬이다.
이 곳 물회는 다소 특이하게 먹어야한다. 다른 곳이면 물회 육수와 소면이 따로 나오는데, 이 곳은 고추장과 양념장, 물 3가지를 조합하여 비벼먹어야한다.
각각을 적당량 넣어주고
물을 적당히 넣어준다.
밥을 들이붓고 슥삭슥삭 비벼서 먹으면 끝! 육수에 말아먹는 물회와는 다르게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일행들도 엄청 만족했다는 평가다.
밑반찬들도 맛이 괜찮아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 중에서도 매운탕은 물회의 좋은 국이 되어준다.
순식간에 다 해치웠다. 여자들도 한 그릇 뚝딱 모두 먹는걸 보니 다들 맛있게 느끼는가보다.
울진에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 특히 물회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