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자유여행 #2 다낭 공항에서 유심칩 구매하기 Viettel 3G
베트남 다낭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3G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유심칩을 판매한다. 공항 입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늦은 시간대의 항공권을 이용하더라도 구매할 수 있다. 급하게 국제전화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로밍보다는 유심칩 구매가 훨씬 싸게먹힌다. 여러 호텔이나 식당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보통 길거리나 밖에서, 투어를 하면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등의 상황에서 사용하면된다. 카카오톡 메신저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 정도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속도다. 체감상 필리핀과 홍콩/마카오보다 훨씬 속도가 빨랐다.
다낭 유심칩 구매 준비물
유심칩을 살 수 있는 현금(달러 또는 베트남 동) 스마트폰 유심칩을 교체할 수 있는 핀(한국으로 되돌아갈 때 사용)
다낭 공항에 도착하여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되는데, 에어텔다이어리로 예약한 사람이라면 픽업 서비스가 있으므로 피켓을 든 기사님을 먼저 찾아야한다. 그리고 기사님께 유심칩이라고 이야기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유심 판매소로 안내해준다. 간혹 영어가 안되는 기사님도 계시지만 적절한 발음으로 ‘유심'이라고 얘기하면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심을 사러가면 4GB 데이터를 쓸 수 있고 데이터만 이용할 수 있는 유심칩이 12만동, 6달러다. 그리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유심칩이 20만동 또는 10달러. 마지막으로 전화 기능이 일부 포함된 유심칩도 20만동에 10달러다. 판매측에서 추천하는건 무제한 데이터 유심칩이었는데 나는 4달러를 절약할 목적으로 4GB 유심칩을 구매. 5일간 원없이 썼는데도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았다. 호텔에서는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밖에서만 사용했는데 마치 한국처럼 빠릿빠릿하게 작동했고, 데이터도 풍성해서 긴 여행기간이 아니라면 4GB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유심칩을 구매하면 처음에 유심칩을 바꿔 끼워준 후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에 한 번 접속을 해준다. 이때 Viettel이라는 통신사로 잡히는데, 이건 유심칩마다 다르다고한다. 어쨌든 3G망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서는 와이파이가 있으므로 굳이 데이터를 쓸 필요는 없다. 호텔 와이파이를 잡아 쓰면된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쓰던 유심칩은 이렇게 카드에 테이프 같은걸로 붙여준다. 보관을 매우 잘해야한다. 잃어버리면 한국에서 폰 못쓴다. 귀국 후 바로 스마트폰을 쓰려면 이 유심칩을 다시 갈아끼워야하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유심칩을 갈아끼울 수 있는 핀을 준비해가는게 좋다. 유심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었다. 한국의 통신 속도를 생각하면 많이 느리지만 해외치고는 꽤 빠른 편이었다. 카카오톡이나 SNS에서 글 올리는 것 정도는 문제없었고 사진의 경우 원본을 보내니까 시간이 꽤 걸리는 수준. 로밍은 안해봐서 속도 비교가 힘들지만 유심칩만으로도 여행기간 내내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이용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