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자유여행 #8 호이안 루프탑 카페 faifocoffee(파이포 커피)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한 나라로 깊은 맛의 커피를 많이 맛볼 수 있다. 다낭에는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콩카페(cong cafe)를 비롯해 여러 커피집이 있는데, 호이안에도 커피숍들이 꽤 많은 편이다. 베트남 특유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조건이므로 가능하면 휴식도 취할겸 맛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된다.
호이안 투어를 할 때 내가 찾았던 카페는 파이포커피라는 곳이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이 있어 여기로 결정했다.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었기에 정말 좋은 뷰를 볼 수 있었다. 아니었으면 그냥 평범한 카페에 갔을 것 같다.
파이포커피는 호이안에서 한국인들보다는 서양인들에게 인기있는 커피숍으로 보인다. 좁은 계단을 따라 3층 높이에 올라가야 루프탑에 도착한다.
파이포커피의 루프탑 뷰가 장난이 아니다. 호이안의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각양각색이지만 어느정도는 통일성이 있어 보이는 호이안의 지붕들.
구름과 맞닿은 멀리까지 방해물없이 볼 수 있는 장소다. 정말 멋지고 좋은 카페. 다낭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다.
파이포커피의 메뉴판. 에스프레스를 39,000동(한화 약 2천원 정도)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데다가 루프탑 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파이포커피 루프탑에는 테이블이 많지가 않아서 자리와 타이밍을 잘 잡아야한다. 뷰를 보기 위한 목적이라면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좋다.
커피를 주문하고 가만히 앉아서 땀도 식히며 바라보는 호이안의 하늘은 호이안을 낮은 곳에서 걸어다니며 볼 때와는 사뭇 달랐다. 매우 이국적인 풍경이다.
이 곳에서 가장 좋은 뷰라면 아무래도 이 구석이다. 가장 좋은 포토존이 되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여기에서 사진을 찍는다.
조금 기다리다가 다른 일행이 사진 촬영을 모두 마치고 떠난 뒤 우리가 자리를 잡았다. 날씨가 좋다면 인생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포인트!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직접 맛을 봤는데 오? 상당히 맛있다. 한국의 커피 맛과는 많이 달랐다. 좀 더 깊은 맛과 향이 난다.
얼음이 들어간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목도 축이고 호이안의 석양이 지는 모습도 조용히 감상했다.
호이안 투어를 할 때 파이포커피에 들러보길 권하고싶다. 아무래도 야경일 때보다는 낮시간이나 오후 시간대가 좀 더 좋을 것 같다. 호이안 집들의 지붕들과 잘 어울리는 호이안의 하늘을 품어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