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후기] SNS 콘텐츠 기획 -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강의후기] 콘텐츠 기획 - 경북콘텐츠코리아랩

• 강의 제목 : 콘텐츠 기획
• 강의 장소 : 경북콘텐츠코리아랩
• 강의 일시 : 2016.11.12(토) 15:00 ~
• 강의 대상 :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서포터즈 랩토커 2기 + 관계자

토요일에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저는 랩토커 1기 단장을 시작으로 2기땐 랩멘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과 랩토커 활동을 주 내용삼아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참가자분들이 경청해주시고 또 소통해주셔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통 모더니즘에서는 ‘형태가 기능을 따른다'는 방식을 고수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는 '기능이 형태를'따릅니다. 사람들은 화면 앞에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합니다. 이 속도는 정보의 양이 작아질수록 빨라지죠. 예를들어 당신이 구매하고자하는 '옷'은 PC에선 10만원, 아이패드에선 15만원, 스마트폰 화면에선 20만원입니다. 똑같은 상품인데도요. 소비자의 시선을 끌 화면 설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주제이며 온라인 심리학의 핵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0.5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잘 짜여진 기획이 필수인데요. 탄탄한 기획은 콘텐츠의 성공률을 크게 높여줍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콘텐츠를 보도록 하는건 가능합니다. 반면에 사람들이 이미 보고 있는 위치에 당신의 콘텐츠가 위치하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제대로된 콘텐츠는 기획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기본 주제를 결정하고 소재를 따져보는 것부터 콘텐츠가 만들어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도 시나리오가 중요하고 사업이나 홍보 마케팅에서도 기획력에 따라 결과물은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아무리 멋지게 만들 수 있고 또 그 주제가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하리라곤 장담할 수 없겠죠. 콘텐츠 기획은 콘텐츠의 시작부터 끝까지, A부터 Z까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단어입니다. 일반 사업계획서에서의 기획력처럼 전체적인 아웃라인이 그려져야함은 물론이고 여기에는 지금까지 콘텐츠를 만들면서 경험했던 것과 직관, 느낌 등 근거없는 무의식까지 포함됩니다. 따라서 쉽지않은 분야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블루오션이고 틈새시장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SNS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SNS의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과 콘텐츠를 잘 다루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콘텐츠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잘 기획해야하기에, 콘텐츠 기획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강의 시간이 짧아 많은 내용을 다룰 순 없었지만, 랩토커분들이 앞으로 활동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