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3 화본역 엄마아빠어렸을적에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17. 2. 20.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3 화본역 엄마아빠어렸을적에
화본역에 갔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추억박물관이다. 요즘 지방 촌에가면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있는 추억박물관이지만 화본역의 추억박물관인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독특하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늑함이 화본역 인근 특유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화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화본역 입구에서는 잘 보이지않아 놓치기 일쑤이니 잘 찾아가봐야하는 곳.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구 산성중학교에 자리잡았다.
산성중학교가 폐고되면서 그 자리를 추억박물관이 대체했고 이제는 중학생들이 아니라 화본역을 찾은 여행객들이 발도장을 찍는다.
엄마아빠어렸을적에 입구 표지판. 다른 지역 추억박물관에 비해 콘텐츠가 풍성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된게 인상적이었다.
입장료가 있다. 성인 기준 2,000원.
화본역 엄마아빠어렸을적에 입구. HwaBon이라고 적힌 형형색색 입간판이 눈에 잘 들어온다.
구 산성중학교의 현재 모습. 입구에서부터 사진 DP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쓴게 티가 난다.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는데 승마체험장과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기차놀이 시설,
캐릭터 놀이기구 등이 있다.
학교 건물 꼭대기에도 다양한 구조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건 추억박물관하고는 관계없는 구조물인 것 같은데… 아마 중학교때 있었던 그때 그 시설일지…
내부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옛날 슈퍼와
옛날 집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이 집 모습이 매우 정겹게 느껴졌는데 어릴때 살았던 곳이 떠올라서다.
아이들이 연신 드나들던 문방구.
연탄집.
교실도 둘러볼 수 있다.
크… 저 나무 책상과 의자는 나도 국민학교때 사용했던 책걸상이다. 그때 저 의자는 엄청 커 보였는데… 지금은 매우 작구나.
칠판에는 커다란 주판이 있고 온갖 낙서로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시간표.
급훈이 옆반 정복인게 재미있다. 가운데 있는 난로에는 도시락도 올라가있는 모습이고 옛 친구들이 썼던 캐릭터 가방은 정말 추억의 물건.
옛날 포닉 자동차도 구경할 수 있다.
좋은 문구.
건물을 빠져나와 건물 뒷편으로 가면 또 다른 둘러볼거리가 있다.
야생화 공원,
화본마을 개척자로 알려진 김달영 할아버지 구조물
공방과 방향제 체험장
사격장도 있다
오락기도 있는데 금액이 너무 비싼 느낌.
사격장은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류의 사격장이다.
공예체험장
그리고 화본상회와 꽃다방이 있다.
화본사진관 안에 들어가보면 옛 중학교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입고 사진 찍는덴 실패했다.
다방 내부. 옛날 다방은 진짜 이렇게 생겼었는데…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다.
문방구.
체험장 안에는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다 예쁜게 많다.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도 있고 만들어둔걸 살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색칠 열쇠고리. 매번 사서 기념하지만 어느 순간 없어지는 신기한 물건이다.
체험장은 마을기업인 듯하다.
다양한 체험이 있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내부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기 때문에 잠깐 둘러보고 쉬어가는 용도로 방문해봐도 좋다. 예쁜 기념품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화본 엄마아빠어렸을적에 운동장에 있는 화본빵. 화본빵은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다.
이건 화본빵 모양의 자석이다.
장식용 자석인데 겉이 매끌하고 무게감이 있는 자석으로 우리집 냉장고에도 아직 붙어있다. 볼 때 마다 화본역에 생각난다.
화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화본빵은 어떤 맛일까?
화본빵의 맛은 총 3가지. 스노우, 레인보우, 하트 화본빵이 있고 개당 천원이다.
견본품을 미리 볼 수 있다.
드디어 나온 화본빵. 모양이나 색감이 정말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
맛도 괜찮은 편이다.
2개를 먹었는데 간식으로 먹을만했다. 초코를 위에 뿌려서 단 맛이 나는 간식으로 가격 대비 모양이 예쁘고 사진도 잘 나오는 편이라서 만족스럽다.
커피같은 음료도 함께 주문할 수 있으므로 화본역에 들렀다면 화본빵도 꼭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