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도보여행 도초지(동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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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도보여행 도초지(동장사)

이웃나라 일본. 거기에 비행 시간도 굉장히 짧아서 제주도를 가는지 일본을 가는지 헷갈리기 까지하는 후쿠오카에는 도심에 신사가 있고 절이 있다. 유적지가 도심과 붙어있음에도 조용한 분위기를 간직하고있는데다 관리가 엄격하게 잘돼 있어서 접근성과 개방성, 역사성 모두를 갖춘 방식이라 하겠다.

도초지 절의 역사성이나 건축보다는 멀리서도 잘 보였던 5층 목조탑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후쿠오카에는 기온 근처에 사찰 등의 유적지가 밀집돼 있어서 도보로 코스를 돌면서 우르르 둘러보기 좋다. 시간에 쫓긴다면 좀 서둘러야하겠지만.


도초지 절은 한문을 직역하면 동장사인데 건물이 다른 사찰에 비해 좀 복잡하게 디자인된 느낌.


본당이라 할 수 있는 가운데 건물은 규모가 큰 편이었지만 현판은 없었다.


도초지는 쇼후쿠지 절이랑은 다소 다르게 나무가 많지 않은데다가 대로변에 바로 붙어 있다. 그래서 부러웠다. 한국의 유적지들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도로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을만큼 가깝다면 좋았을텐데.


본당 정면의 모습. 연두색 지붕이 인상깊다. 규모는 크지만 별다른 현판같은게 있는건 아니라서 평범한 가옥처럼 보이기도 한다.


제일 눈길을 끄는건 역시 5층 목조탑.


본당을 통과해서 오른쪽(본당을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의 방향)으로 향하면 도초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대형 목조좌상을 볼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을 내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돈을 내지않으면 멀리서 잠깐 보고 와야하는데 상당한 크기의 목조좌상이라 한 번정도 봐두는 것도 좋을 듯.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어서 찍지 않았다. 다른 후기에서는 목조좌상을 본 다음 그 뒷길로 돌아가면 어두컴컴한 지옥길을 통과해서 나오는 이색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하는데 우리는 초보 여행객이라 목조좌상만보고 나왔다.

이제 쿠시다신사로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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