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서부시장 은행식당 정식

안동맛집 서부시장 은행식당 정식

2018년 새해에 첫번째로 방문했던 맛집이다. 1월 1일 일출사에서 밥을 먹고 되돌아오는 길에 들렀다. 서부시장에서도 중심가쪽에 있는 은행식당. 이름이 은행식당이고 멀리서봐도 좀 맛집처럼 보이는데다가 오래도록 영업하고 아침식사까지하는걸로 봐서는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은 곳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에 가게됐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날 사장님이 계셔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눠보니까 사장님도 원래는 1월 1일에 새해를 보러가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 안가셨다고… 어쨌든 그래서 나는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은행식당 입구. 서부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로변에 있다. 아침식사가 된다는게 여기의 매력이다. 요즘 안동에는 아침식사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으니까.

은행식당 메뉴판. 전형적인 옛날식 밥집 스타일이다.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고 꽤 저렴하게 제공중이다. 정식을 시켜보았다. 정식의 메뉴는 매일 바뀌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날은 된장찌개였다.

정식 한 상 차림. 꽤 푸짐하게 나온다. 부족하지 않은 밑반찬과 가자미 구이가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 모두 집밥 스타일로 굉장히 맛있다. 아담하고 소박한 식당. 내가 좋아하는 식당 스타일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시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새해 첫날이라 우리에게 응원의 말씀도 해주시고 참 좋았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야지. 밥 먹을 곳 마땅치 않을 때 골라보면 딱 좋을 곳. 맛있는 한 끼가 기다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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