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군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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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군위 여행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 주연의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2월 28일 개봉했습니다.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영화가 경상북도 의성과 군위 지역에서 로케이션하여 촬영된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분들이 영화 촬영지를 찾아 가실 것 같네요. 의성과 군위는 제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만 이번에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만을 찾아가는 테마로 다시 한 번 찾았습니다. 몇 군데는 유명한 곳이라서 쉽게 찾았는데 또 일부는 알려진 정보가 없어서 도무지 어딘지 알 수 없어 찾을 수 없어 안타깝네요.

리틀포레스트 영화 포스터. 풍경 중에서도 사계절을 너무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설명을 위해 영화 포스터와 스틸컷 이미지, 그리고 영화 예고편 비디오를 캡쳐했습니다.


제일 먼저 제가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구역인 군위 미성리 일원입니다. 이 지역에서 농사 짓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다가 황금들녘으로의 표현, 그리고 겨울의 눈내린 정말 멋진 풍경이 영화 곳곳에 등장해 저기는 꼭 가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찾아내서 다녀왔습니다. 다음 로드뷰를 통해 근처 마을을 둘러보면서 나무 중심으로 찾아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제일 먼저 내비게이션에 미성리1를 찍고 갑니다. 미성1리 노인정을 찍어도 됩니다. (미성1리 회관이라고 표시되는 경우도 있음) 여기에 안전하게 주차한 후 걸어서 이동합니다.


미성1리 마을 자체가 아담하고 아늑하여 너무 예쁜 곳입니다.


철길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철길조차 분위기가 있네요.


살기좋은 미성1리라고 하는군요.


영화에 나왔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끝나고 막 봄이 되려는 시기라 벼가 없어서 근처가 휑한게 다소 아쉽습니다만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합니다.


이 주변 풍경도 남다르네요. 평야가 쫙 펼쳐진게 확실히 농사짓기에 좋아보이는 구역입니다.


영화에서 바라보았던 포커스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나무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나무는 왕버들 나무로 수령이 350년이 된 보호수입니다.


한 블럭 떨어져서 찍으니 영화의 장면과 거의 흡사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그래도 확실히 영화는 영화군요. 여름에 푸른 세상, 가을에 황금세상으로 바뀔 것 같아서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한 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되는 화본역입니다. 영화에 아주 잠깐 나온다고 하네요.


간만에 찾은 화본역은 예전 그대로 예쁜 곳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역전상회입니다.


화본역 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사실 역전상회는 저도 눈여겨 못보았던 곳인데 이번에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오른쪽 지붕에 눈이 쌓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의 집은 정보가 없어서 찾지 못했고, 돌담길 장면이 있어서 한밤마을로 생각하고 한밤마을에 다녀왔는데 계절이 달라서인지 이 장면과 똑같은 구역은 찾지 못했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미성리의 멋진 풍경을 이번에 새롭게 알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군위를 찾아간 보람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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