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초록한 의성 사촌마을 벽화구경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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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의성 사촌마을 벽화구경 나들이

의성 사촌마을에 다녀왔다. 의성 사촌마을은 이름만 들어봤지 가본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꽤 크고 특히 사촌가로숲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가고 싶은 곳이 됐다. 마침 날씨도 무척 좋았다.

의성 사촌에 마을에 있는 벽화들부터 구경해보았다.


벽화는 전체적으로 이런식으로 시 구절이 적혀있거나


건물과 시를 적절히 조합한 경우,


백화상회라는 이름의 작은 슈퍼와


대체로 이런 전통적인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벽화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포토존으로서의 공간은 다소 부족한게 현실이다. 즉, 그림에 여백이 없다. 벽화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았고 찾는이가 드문 까닭인지 관리 상태도 매우 우수했다.


이정표를 보고 움직여본다.


전망대 쪽으로 향하는 길에 연꽃을 발견하고


줌을 땡겨보았는데 너무 예쁜 색감의 연꽃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해바라기도 참 예쁘게 피어있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예쁘고 아담한 의성 사촌마을.


민산정이라고 불리는 곳의 앞마당은 굉장히 넓었다.


민산정을 둘러보고 있는데


풍산류씨가의 민산정이다. 풍산류씨 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이 대표적인데 여기에서 만나니 반갑다.


주변이 참 멋드러진다. 옛 고택은 아닌듯하고 새로 지은 건물로 추측된다.


앞마당 나무에서는 대추가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있다.


민산정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는 중에 이육사의 시를 발견한다. 이육사의 절정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시다.


곳곳에 좋은 그림과 구절이 많다.


풍산류씨 초해고택


안동김씨 만취당도 둘러본다.


개인적으로 만취당의 풍경이 참 멋스러웠다. 문이 활짝 열려있는점도 좋았다.


의성 사촌마을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곳. 잔디밭과 기와의 풍경이 예술이다.


무슨 초등학교가 있길래 들어가보니 여기 학교 숲이 장난이 아니다.


이 건물은 백옥같다.


의성의병기념관이다.


의성 점곡사촌마을 관광안내도를 살펴본다. 의외로 규모가 크고 좁은 길이 많아 여기저기 쏘다니며 둘러보기에 좋다. 단, 체력관리를 잘 해야한다.


의성 사촌마을 가로숲길. 와… 너무 멋지다. 이 가로숲길에서 시간을 한참 보냈다. 사람이 드물고 등산을 하지않아도 이렇게 멋진 숲을 볼 수 있다.


만년송정운 의성 사촌리 향나무


마지막으로 의성 사촌마을에 여기저기에 있는 봉숭아를 바라보며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떠나간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좋은 시간을 보낸 곳이다. 힐링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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