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서부시장 먹쇠고을 소고기수육
- 맛집 카페/맛집
- 2018. 6. 10.
안동맛집 서부시장 먹쇠고을 소고기수육
서부시장에 있는 먹쇠고을. 안동맛집이다. 술집으로 유명한 동이네와 더불어 서부시장 최강 술집들 중 한 곳. 소고기수육과 두부조림 등이 시그니처 메뉴인데 보통 남자들은 1차일 때 소고기 수육, 2차일때 두부조림을 먹는 것 같고 여성분들은 두부조림을 선호하는 듯 하다.
이 곳 먹쇠고을은 카드로 결제하면 영수증에 먹세고을
로 나와서 꽤 독특하면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간판 기준으로 정확한 상호는 먹쇠고을
이다.
아주머니 한 분이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이지만 음식 맛은 빈티지하지 않다.
먹쇠고을 입구. 테이블은 2개 정도 있고 안에 방이 있다. 실내포장마차로 옛날식 안주들이 많은 곳이다.
먹쇠고을 메뉴판. 소고기수육 3만원인데 푸짐하게 나온다. 두부조림은 1만 5천원 되시겠다.
소고기 수육 상차림. 소주는 미 포함. 상추 등 쌈채소와 열무, 꽁치간장이랑 된장 등이 나온다.
소고기 수육을 먹는 법. 상추에 수육을 넣고 그 위에 간장 또는 된장을 올린 다음 고추나 양파 등을 넣어 함께 먹으면 된다. 굉장히 맛있다. 여기 꽁치 간장은 내 입맛으로는 아주 강한 맛이었고, 향이나 느낌은 멸치젓(맥젓)에 가깝게 느껴졌다. 꽁치나 멸치나… 뭐. 여기 된장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 맛이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아주 아주 오래된 옛날식 된장 맛이 난다. 페이보릿.
소고기 수육. 양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막상 먹다보면 양이 꽤 되는걸 알 수 있다.
고기가 두툼하게 삶겨 나오고 부위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식감이 뛰어나다.
종종 물렁뼈가 작게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조차 맛있다.
건강해지는 맛.
수육과 같이 나오는 마늘, 고추 등도 수육과 아주 잘 어울린다.
안동맛집 서부시장 먹쇠고을 총평
소고기 수육만 먹어봐서 다음에 두부조림을 먹어볼 생각이다. 원래는 두부조림을 같이 먹을 계획이었는데 2차로 가자고해서 바로 이동했다. 아늑하고 빈티지한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