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산수가든 푸짐한 한정식이 6천원
- 맛집 카페/맛집
- 2018. 10. 29.
안동맛집 산수가든 푸짐한 한정식이 6천원
가성비 대박 맛집을 또 하나 소개하게 됐다. 풍산 계평리에 있는 산수가든은 한정식집인데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메뉴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성이나 맛은 우수하니 맛집이 아닐 수가 없는 곳. 지금까지 안동의 레전드 맛집으로 동신식당, 처가집식당, 용상쌈밥집, 명가숯불갈비 등 여러곳을 발굴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여기도 레전드 맛집으로 등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산수가든의 푸짐한 한 상 차림. 두 명이서 먹었는데 이정도의 구성이 나온다. 어지간한 한정식집 저리가라의 구성비. 지금 구성은 일반 정식은 아니고 비빔밥 정식에 4천원짜리 불고기를 추가한 차림이다. 그래봤자 1만원에 푸짐한 집밥 스타일의 정식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산수가든 입구. 11시 30분부터 오픈한다. 찌개정식과 비빔밥 정식, 그리고 한상차림 등을 주문할 수 있는 한상차림은 일반적인 한정식인 것 같고 하루 전에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한다.
별도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안동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다.
산수가든은 2층에 식당이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것으로 보인다. 주변 풍경이 맛집 분위기가 물씬나는 그런 곳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
기본 반찬이 너무 적다고 실망하지 말라는데… 먹으면서 기본 반찬 적다고 느낀적이 없다… 원래는 반찬이 하도 푸짐해가지고 밥 두 공기 먹을려고 했었는데 워낙 양이 많다보니 한 그릇만으로도 배 터질뻔.
식당 한 켠에는 이렇게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성분들이 선호할만한 장신구들이 대부분.
내 눈에 쏙 들어온건 바로 이 수면안대인데 캐릭터가 귀엽고 가격도 괜찮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하나 사볼까 생각 중이다.
찌개 정식을 시킬 때 ‘오늘의 찌개'를 고를 수 있다. 이 날에는 동태찌개가 나왔는데 비빔밥 정식을 먹어보고싶어서 동태찌개는 맛보지 못한게 아쉽다.
비빔밥 정식 메뉴에서는 된장찌개로 찌개가 고정된다.
휴무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추어야한다.
산수가든 입구.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수'자가 들어가서인지 횟집인줄 알았는데 그냥 밥집이다.
테이블이 별로 없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8개의 테이블이 있는 곳이다. 밥 집 치고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서둘러 간다면 식사하는데에는 부족함 없을 듯. 내부는 홀 테이블로 신발 신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약간 카페처럼 깔끔하게 인테리어 돼 있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받아든 비빔밥 정식. 푸짐하다 푸짐해
이거 진짜 6천원 주고 먹기는 미안스러울 정도로 푸짐하다.
밑반찬도 알차고 맛도 모두 훌륭하다. 전, 샐러드 등 어지간한건 다 있다.
산수가든의 장점은 찌개가 1개가 나오는게 아니라 메뉴별로 따로 나온다는점이다. 그래서 위생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하다.
이건 간장불고기인데 4천원을 추가하면 먹을 수 있다.
고추장불고기도 4천원. 맛은 다른곳보다 딱히 뛰어나다고 할 순 없을 것 같고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그 불고기 맛이다. 부추랑 함께 주는게 좋았다. 고기보다 부추가 더 맛있을 정도.
크… 푸짐한 한 상 차림을 만원내고 먹을려니까 뭔가 굉장히 이득보는 느낌도 들고 배 터지도록 먹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거 이제 SNS에 올리면 사람들 많아지겠지? 아.. 진짜 공개하기 싫은 맛집이다. 몇 번 더 간 다음에 올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