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남선면 신흥마을 작약꽃밭(함박꽃밭)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19. 5. 20.
안동 남선면 신흥마을 함박꽃밭(작약)
(필독) 이곳은 개인 사유지이므로 절대 밭에 들어가거나 꽃을 꺾지 마세요!! 관상용이 아닌 재배용이므로 밖에서만 봐주세요. 꽃밭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꽃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고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 의식 보여주세요~
안동 시내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남선면에서(안동대학교에서도 무척 가깝다) 새로운 작약꽃밭 또는 함박꽃밭이라 불리는 꽃밭을 찾았다. 여기는 숨은 명소 수준이 아니고 동네 주민이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그런 장소인 것 같다. 나도 오늘 가보고서야 알았다.
언제부터 조성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 2016년도 로드뷰를 찾아보니 다른 작물인 것 같아서, 비교적 최근에 재배를 시작한게 아닌가 싶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꽃이 예쁘게 피는 이유는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서라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 그러면 곤충이 색상을 알아본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텐데 다른 꽃과 다르게 작약꽃은 꽃 하나하나가 매우 크고 꽃가루를 안전하게 가고 있어서 사람이 보기에도 좋고 곤충에게도 좋을 것 같다.
이 곳의 주인을 만날 수는 없었다.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오래도록 여기에서 기다려보았지만, 가끔 버스와 차만 지나갈 뿐,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그냥 추측상으로 여기는 개인사유지이며 재배용으로 작약을 키우시는 것 같다. 작년에 포스팅했던 남후면 작약꽃밭(https://namsieon.com/entry/안동-작약-끝판왕-남후면-함박꽃밭작약꽃밭)과는%EA%B3%BC%EB%8A%94) 또 다른 곳이다.
밭 관리 상태가 매우 좋았다. 신경써서 재배하는 느낌이 들었다. 근처에 진실저수지라고하는 저수지가 하나가 있는데 이 저수지도 풍경이 예술이다.
여기는 남선면 신흥마을이라는 곳에 있는 작은 작약밭이다. 도로변에 붙어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았지만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수준으로 주차할 곳이 거의 없었다. 저수지 입구쪽에 무슨 공터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게 안전하고 오래도록 시간을 보내는 방법일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추천한다.
평소 꽃을 좋아해서 꽃 촬영을 즐겨하는데 수십곳 이상의 꽃밭을 다녀봤지만 향기만큼은 여기가 으뜸이다. 살면서 이렇게 작약꽃 향이 강한곳은 처음봤다. 코를 찌르는 느낌. 향기에 취하는 느낌. 향이 강하다는 뜻은 벌이 많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의할 것!
본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를 잠깐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보통 안동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작약꽃 명소는 의성 조문국사적지인데 여기도 예전만 못하다. 예전에는 사람은 별로 없고 꽃은 많았는데 지금은 사람은 엄청 많고 꽃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드문드문...
반대로 안동의 작약꽃밭은 발견하기가 어렵고 주차하기도 힘들지만, 꽃밭은 매우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색상도 다채롭고 돌연변이종 작약꽃도 있어서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촬영 일자는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오후. 주말내내 비가 오다가 그친 뒤 하늘이 매우 맑았고 미세먼지 없어서 꽃밭을 제대로 즐기고 왔다.
안동 신흥마을 작약꽃밭 정보
- 주소 : 안동시 남선면 신흥길 284
- 주차할 곳 절대 부족! : 저수지 입구쪽에 공터있는데 거기 주차 후 조금 걸어가는거 추천
- 버스 : 421번 갈라산 또는 신흥 방향 이용, 사붓골입구 하차 후 800m 도보 이동, 배차가 적으므로 시간 계획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