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 홍초불닭에서 2차 즐기기
- 맛집 카페/맛집
- 201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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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내 홍초불닭에서 2차 즐기기
블로그에서 주절주절 옛날 이야기를 하고싶지는 않지만, 여기 안동 시내 홍초불닭에는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추억이 서려있다고 해야하나. 여긴 엄청 오래도록 한 곳에서 장사를 하는 가게로 그동안 사장님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위치 그대로, 내부 인테리어도 비슷한 곳이다. 그래서 간만에 갔는데도 예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대학생 때는 정말 지겹도록 갔었다. 당시에 만나던 애인이 매운음식을 무척 좋아했었기 때문에 주로 여기에서 둘이서 소주 한 두병 가져다놓고 불닭 시켜서 먹고 집에가곤 했다. 그때 당시에 누룽지를 주는 쿠폰이 있었는데 5번인가 10번 먹으면 주는 쿠폰이 수두룩하게 있었었고 누룽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쿠폰을 엄청 많이 모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벌써 지금으로부터도 20년 전이다.
안동 시내는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밤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술자리를 가질만한 곳을 찾기도 꽤 힘들어서 선택지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괜찮은곳이 여기 홍초불닭으로 조용하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막창먹고 2차로 홍초불닭에 가서 지인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메뉴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상당히 맛잇었고 많이 맵지 않아서 술 안주로 제격이었다. 1차로 가도 좋을것 같고 2차로도 괜찮을 것 같다. 불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앞으로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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