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계상고택 안동 사람도 잘 모르는 안동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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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계상고택 안동 사람도 잘 모르는 안동 숨은 명소

나는 안동에 30년 넘게 살았고, 블로그는 10년이 넘게 해오고 있는데 아직도 내가 가보지 않은, 혹은 모르는 명소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다. 물론 최근에는 취재나 이런걸 잘 안하기 때문에… 약간 정보에 취약한면도 있긴 하지만.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는 안동시라는 곳의 면적이 매우 넓고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이 있어서 숨은 곳을 찾기가 어렵고 찾았다손 치더라도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이 있다. 두번째 문제는 내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고 사실 이런 부분때문에 블로그를 비롯한 SNS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지만, 지역 사람들 특성상 정보 공유가 잘 안된다는점이다. 예를들어 계상고택 같은 경우에도 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만 가고 모르는 사람은 못가는, 한동안 그런 공간이었다. 정보가 공유가 안된다. 그리고 이건 현재진행형이다. 안동시가 관광지로서 브랜드를 얻고 실제 유의미한 관광객 증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다. 민간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직에 있으신분들은 이미 정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들이 어떤 부분을 가려워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안동 계상고택은 비교적 최근에 일반에 오픈한 안동의 숨은 명소다. 최근까지 안동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흔히 비밀의 숲이라고 부르는 낙강물길공원인데, 여기는 이제 비밀의 숲이 아니고 국민의 숲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으로 넘친다. 주차도 힘들고…

계상고택은 리얼 숨은 명소다. 얼마전 개똥이네철학관이라고 하는 TV프로그램을 촬영, 방영한 로케이션이긴 하지만, 방송 자체가 시청률이 낮아서인지 계상고택 자체가 주목받진 않았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과 장소를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못한다는게 안타깝다. 내가 알기로 이 앞은 안동의 낚시 고수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알고 있다. 훌륭한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이들 찾아주었으면 한다.


계상고택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고 빙 돌아가긴 하지만 차량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방법, 그러니까 차량으로 가는 방법의 경우 현재 도로를 공사중이라서 도로가 비포장에 가까우니 주의하자. 조금 돌아가긴 하지만 배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게 장점이다.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은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탑승할 수 있고 배 운행 시간을 맞춰야한다. 선착장 근처에 주차공간이 조금 있는데,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들어가는 그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는 개인적으로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을 권한다. 5분인가 타면 도착한다. 대신 배를 타고 갈 경우 건너편에서 계상고택까지 들어가야하므로 배에 차를 싣고 가는 방법을 알아보는게 좋다. 


배는 꽤 크고 깨끗하고 안전해 보인다.


배 타고 가는 중. 강을 배로 건너는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안동같은 내륙 지역에선.


배는 우리를 안전하게 내려주었다.


배에서 내린 뒤 다시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계상고택까지 들어가야한다. 이때 도로가 매우 좁으므로 마주오는 차량을 안만나는게 가장 좋고 만난다면 안전운행해야한다. 이때의 도로 상황은 쉽게 설명하면, 울릉도 같다고 보면된다. 1차선만 있는 경우도 많다.


계상고택 도착!


계상고택의 아름다운 풍경은 입구에서부터 펼쳐진다. 여기가 안동이라는게 믿기 어려울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이때는 보리가 물들어가던 시기라서 더욱 아름다웠다. (5월 말경) 날씨도 쾌청!


예쁘게 수 놓여진 금계국이 우리를 환영해준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계상고택 정면에서 바라본 풍경. 사람들은 힐링힐링이라며 여기저기로 떠나지만 사실 대부분 피곤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진짜 힐링은 이런 숨은 명소에서 맛볼 수 있다. 너무 조용하고 너무 편안하다. 


계상고택. 역사나 건축물의 가치는 사실 누군가에겐 중요하지만 나에겐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알고보면 더욱 멋진 계상고택이지만 계상고택에 가기전에 미리 공부를 해두었다. 계상고택을 온몸으로 즐기는 시간이다! 


계상고택 주변에도 볼거리들이 꽤 있다. 여기저기에 포인트들이 흩어져 있으니 직접 가서 만나보도록 하자. 


계상고택을 100% 즐길 수 있는 이 흔들의자는 내 하루를 인상적이게 만들어주었다. 사실 영상 촬영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여기저기 촬영하느라 매우 더웠고 계상고택 주변에는 그늘이 많지 않아 여름에 방문하는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풍경 자체가 아름다워서 사실 언제 방문해도 좋을 곳이다.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안동 시내와 거리가 멀어서 사람들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인만큼 직접 이 곳을 가는 사람들에겐 훨씬 좋은 풍경을 선물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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