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자차 전손 처리 2편 보험 접수 및 보험 처리 (실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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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자차 전손 처리 2편 보험 접수 및 보험 처리 (실제 경험)

1편에 이은 글이다.

일단 차 사고 후 차는 견인차에 묶여서 차고지로 갔었다. 이때 당시의 기분은 진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차량이고 돈이고 일이고 뭐고 그냥 몸도 아프고 정신도 없어서 좀 쉬고싶다는 생각만 강하게 들었다.

일단 집에 도착 후 물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고 시간이 약간 지나니까 어느정도 정신이 들었다. 고속도로 순찰대분께서 사고 현장에서 내 전화번호와 이름 등을 적어갔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 블랙박스 영상을 문자로 보내달라, 그리고 가드레일을 박은 탓에 고속도로 가드레일의 경우 도로공사에 보상을 해줘야한다 등 몇 가지 간단한 안내를 해주었다.

이때부터 시작해서 약 3일 정도동안 진짜 전화만 수십통은 받았던 것 같다. 전화기 불났다. 여기에 대해서는 또 밑에 서술.


일단 그래서 블랙박스 영상을 뽑아서 경찰관께 문자로 보냈다. 보험접수는 사고 현장에서 신고를 했었고 추가로 보험회사 담당자 등이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면서 사고 당시의 상황을 내가 설명하였다.

현재 사고의 상태에서 보험은 크게 3가지가 있어야하는데, 자차 보험이랑 대물(아마도 가드레일 파손에 대한 부분인것 같다), 그 다음에 상해가 들어가 있어야한다. 나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상해는 추가되어 있지 않았고 자차랑 대물만 추가된 상태였던 것 같다. 나중에 병원갔을 때 상해가 접수되어 있지 않아서 병원에서 보험사에서 전화를 걸어 상해를 추가로 접수해야했다. 상해 보험 접수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적을 계획이다.


나도 이렇게 큰 사고는 처음이어서 경황이 없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까 조금 불편한 부분은 차 사고가 났을 경우 여러 담당자가 계속 전화가 온다는점이다. 예를들어 차 사고는 A, 자차 사고는 또 B, 경찰관 C, 보험회사 D… 뭐 이런식으로 담당자가 구분되어 있고 담당하시는 분 1명이 주도해서 처리하는게 아니라 각 담당자분들이 하나씩 처리하는 형태라는걸 알게 됐다. 그래서 똑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반복하는게 좀 힘들었다. 전화도 계속 받았어야해서 업무시간 내에는 별로 쉬지도 못했던 것 같다.

보험접수가 어느정도 정리되면 담당자분께서 차를 끌고간 견인차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따라서 차를 견인할 때 견인하시는분의 명함을 받아두어야한다. 나는 몰랐는데 견인차 하시는분이 미리 알려주면서 명함을 먼저 주셨다.

명함 전달 후 이런저런 전화를 받았고 어느정도 정신이 들 때 쯤에는 일단 일처리부터 했다. 당장 다음날부터 일정들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미리 연락을 취했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것도 한 두 군데가 아니어서 시간이 좀 소요되었다.

보험처리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이야기들었다. 실제로 내 차는 폐차처리 해야할 것 같다는 담당자분의 이야기가 있었고 나중에 보험사 앱에서 확인해본 결과 전손처리로 떠 있었다. 아직 차량가액에 대한 보상은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나중에 다른 글로 기록해두려고 한다.

아무튼 전손처리 된 후에는 그래도 일이 어느정도 정리되는 느낌이었는데 사실 아직도 일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면 이제 차를 새로 사야하는데 여기에서부터 또 골머리다. 보험 문제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전 차량(폐차 될 차량)에 대한 보험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 차를 사서 끌어야하는 입장이어서 이 부분이 난감했다.

다음날 보험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부분을 물어보니 기존 보험을 옮겨오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의외로 이건 꽤 간단한 해결이었다. 즉, 이전 차량이 폐차되기 전이라도 보험을 가지고 올 수 있나보더라. 나는 이전 차량에 대한 처리가 모두 끝나고 보험을 옮겨와야되는건줄 알았는데 꼭 그런건 아니었던 것 같다.

어쨌거나 이 정도로 정리하고 몸이 너무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이튿날에는 좀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요즘에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인지, 보험회사 앱, 그리고 카카오톡 등으로 현황을 알아볼 수 있다. 조금 늦게오는것도 같지만 이런저런 정보들이 계속 날아오니까 조금은 자세히 알 수 있긴 하다.


아참, 그리고 사고 보험이 접수되면 접수번호를 꼭 기억해두어야 한다. 나중에 경찰 조사때 이야기를 해주어야한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접수 번호가 있어야하므로 폰에 적어두거나 하면 좋다.

다음 글은 번호판 분실신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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