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북 에어 CTO 구매 후기
- 일기
- 2021. 1. 21.
M1 맥북 에어 CTO 구매 후기
지난달, 그러니까 작년 12월 중순경에 맥북 에어를 애플 공홈에서 주문했다. CTO로 주문해야했어서 애플 공홈에서 주문! 맥북 프로 vs 맥북 에어 중에 골라야했는데, 가성비는 맥북에어쪽이 좀 더 나은 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나도 에어 맥북을 쓰고 싶어서 에어로 골랐다. 큰 차이는 없는듯. 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맥북 프로보다 가볍고 터치바가 아니고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무엇보다 M1 칩셋이 성능이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아서 프로보다 에어로 골랐다.
메모리는 16GB. SSD 1TB로 설정하고 CTO로 주문. DHL을 통해 우체국 택배로 받았다. 기존 배송예정일보다 5일 정도 앞서 도착했다. 굿! 한달 정도 기다렸는데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들이었다...
지금까지 오래도록 맥북보다는 아이맥으로 데스크탑을 써왔던터라 새로운 맥북은 진짜 몇년만이다. 이전에는 맥북프로 모델을 썼었는데 그때도 13인치. 지금도 13인치. 딱 적당한 사이즈! 가볍게 사용하고싶은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사람들이 스그라고 부르는 것 같다.
옛날 인텔 맥은 처음 부팅할 때 'HELLO' 안내 문구 표시를 보고 그걸 인증하는게 하나의 문화였는데 이제 실리콘 맥은 그런게 없는듯 하다. 노트북을 열자마자 바로 빠르게 부팅되고 간단한 설정을 이어준다.
LG 38WN95C 38인치 커브 모니터에 외장모니터 미러링으로 연결해서 메인으로 사용 중. 썬더볼트 3를 지원하기 때문에 충전과 미러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오는 맥북은 USB 포트가 따로 없으므로 USB C 타입에서 USB로 바꿔주는 변환 잭이 필요하다. 지금 변환잭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 해 둔 상태.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macOS Big Sur(빅서)가 깔려있다. 이제 빅서지! 칩이 인텔이 아니라 M1 애플 칩이다. 파이널컷이나 다빈치리졸브 등 여러가지 외부 플러그인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M1 칩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체크가 필요하다. 나는 체크하진 않았는데 호환성 모드로 이전모드로 실행할 순 있어서 지원될 때 까지는 호환성 모드로 버텨야할 듯.
총평은 좋다. 기존 맥북들은 거즘 200~300 선까지 맞춰야 빠릿빠릿하게 돌아가고 무겁고 그랬었지만, M1 맥북은 가벼우면서도 이전보다는 저렴하고 성능은 더욱 훌륭해진 모양이다. 실제로 파이널컷으로 4K 영상을 프록시 없이 편집하는걸 테스트하였는데 굉장히 빠릿하게 잘 돌아가고 특별히 끊김 같은게 없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