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가방 - 디스커버 그래블 물통 가방 구매 후기
- 일기
- 2021. 5. 11.
힙색처럼 가방이나 전대 같은걸 메고 타니까 어깨도 아프고 불편하다. 그리고 자꾸 휘청거리고 위치도 옮겨져서 까다로운 느낌이 심하다.
백팩처럼 가방을 쓰자니 그만한 물건도 넣을 것도 없는데 과한것 같고 등으로 통기도 안되어서 더울 것 같아서 포기.
안장 아래에 다는 안장 가방을 달 수도 있겠지만, 안장 아래쪽에 가방이 있으면 꺼내기도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자세 잡을 때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또 나의 경우 안장을 낮춰서 타는 입장이다보니 안장 아래에 가방을 달면, 후미등을 못 달게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핸들바랑 스템쪽에 달 수 있는 물통 가방을 찾았는데 원래 목적은 물통 가방이지만, 이걸 그냥 안장 가방처럼 사용하려고 도전해봤는데 마음에 든다. ㅋㅋㅋ
0.7L의 크기를 가졌다고 나오는데 생각보다 꽤 들어간다. 스트랩을 이용하는 가방이고 방수재질이다.
설치 방법이 설명서 그림으로 잘 나와있지만, 설명서가 없어도 설치하는데 문제 없을만큼 설치가 쉽다.
크기는 아담한데 생각보다 꽤 들어간다.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들어간다. 흔들림도 거의 없다. 아이폰도 들어가고. 무엇보다 설치가 너무나도 쉽다.
가방 재질도 짱짱하면서도 내구성이 좋은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입구는 스트랩으로 열어야하는데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조금 뻑뻑한 느낌도 있지만 이런 타이트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
라이딩용 매우 얇은 바람막이도 져지 뒤에 넣는게 아니라 이 물통 가방에 쑤셔 넣으니까 들어가서 편리한 보관이 가능하다.
딱 하나의 단점은 가방의 위치랑 부피로 인해 핸들이 90도 이상 안 꺽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지금 사진에서는 오른쪽에 가방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렇게하면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 때 완벽하게 끝까지 틀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라이딩할 땐 거의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