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행 2022 삼강주막나루터축제 & 모꼬지 프로그램 3일차 후기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22. 9. 15.
추석 연휴였던 2022년 9월 10일 토요일부터 9월 12일 월요일까지 3일간 예천 삼강주막 및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는 예천 삼강주막 나루처축제 및 모꼬지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추석 연휴였음에도 많은 관람객분들이 현장을 찾아주신 모습이었는데요. 축제의 마지막날인 12일 월요일에 현장에 방문하여 축제도 즐기고 모꼬지 프로그램도 함께해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날씨가 다소 흐린 날이었습니다. 2022 삼강주막 나루처 축제는 삼강문화단지 일원과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상당히 재미있는 축제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된 모습이었습니다.
삼강주막 무대 자리에서는 공처농요 정기 발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처농요보존회와 안동저전동농요 등이 출연하여 풍물패와 함께 신나는 댄스 파티가 열리고 있어서 함께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찾아가는 힐링 음악여행 프로그램이 열려 귀를 즐겁게 해주었어요.
삼강나루터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공간으로 지금은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강절경과 포토존에서 황포돛배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맞아 다양한 포토존이 추가되어서 볼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삼강나루 뱃사공 노래를 읽어보고 삼강나루 황포돛배의 이야기도 읽어보면 흥미로운데요. 알고보면 더욱 인상깊은 삼강주막 여행이 되실거에요.
삼강문화단지 입구쪽에 있는 종합안내소와 입구에서 팜플렛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2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는 주변 일원 전체에서 개최되었고 프로그램이 열렸는데요. 삼강주막 뿐만 아니라 강문화전시관 앞에서는 모꼬지 프로그램도 오후부터 시작되어 함께 둘러보는 방식입니다.
날짜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이 있었고 추석맞이 특별한 가족 소풍 프로그램으로 강문화전시관 주차장 맞은편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모꼬지 프로그램은 올해 삼강주막 나루처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었어요.
영수증 이벤트가 함께 열리고 있어서 삼강주막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시는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막걸리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막걸리와 전, 도토리묵 등이 포함된 메뉴들이 인기인 모습이었습니다.
막걸리 외에도 차 종류나 커피 류도 판매하니 취향껏 고를 수 있었네요.
삼강주막을 빠져나와 바로 옆에 있는 보부상문화촌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중앙 부분에서는 추억의 전통놀이가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투호, 제기차기, 팽이, 딱지치기, 윷놀이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이런저런 선물과 과자 등을 나눠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체험프로그램 7개, 이벤트 프로그램 4개가 준비되어 있어서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즐기는게 축제를 만끽하는 방법이 될 것 같았습니다.
미니장승만들기 체험은 1인 3천원이며 목재체험공예는 1인 5천원 프로그램입니다.
삼강주막과 잘 어울리고 또 인기가 많았던 막걸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렸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체험도 있었는데요. 체험프로그램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서 가족단위 관람객분들께 추천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막걸리 홍보관에 방문해서 막걸리 제조 도구와 제조 과정,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많은 막걸리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도 막걸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서 저도 관심있게 상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ㅎㅎ
삼강주막 생막걸리 등을 시식해보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집풀공예체험도 참여해보고
삼강주막 시계 만들기, 젤캔들 만들기 프로그램도 둘러보았습니다.
양궁과 활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예천에서는 활 체험장도 관람객들에게 인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체험 프로그램은 보부상 의상체험이었습니다. 전통한복과 장신구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예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축제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아보였어요. 보부상 의상을 입고 식당에 방문하면 10% 상당으로 편의점 상품권까지 주는 1석 2조 프로그램이었어서 많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삼강주막을 둘러보고 보부상문화촌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3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3시 30분부터는 강문화전시관 주차장 맞은편에서 모꼬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스케줄이라서 모꼬지 프로그램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모꼬지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예천 삼강주막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현재 블로그나 SNS 등에서 참석자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를 배정받는 시스템입니다.
본격적으로 다른 관람객분들이 오시기전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 행사 시작 전에 현장에 가서 모꼬지 프로그램 장소를 전세 낸 것처럼 돌아다니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모꼬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기본대여물품으로 짚풀파라솔과 대형돗자리, 캠핑박스, 리클라이너 의자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의자는 1개만 제공하는 까닭에 별도로 준비된 낚시 의자 같은게 있으시다면 따로 들고와서 설치를 해도 좋을법했습니다.
축제 무대도 준비가 완료된 모습이었고
각 파라솔들의 배치가 공간이 넓어서 예뻤어요. 디자인도 약간 동남아나 해외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이국적이었습니다.
예약 관람객에게 주어지는 캠핑박스에는 컵라면과 푸드트럭 이용권, 쓰레기봉투, 비닐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컵라면은 프로그램 행사장 입구쪽에 있는 안내소에서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었고 푸드트럭은 행사장에 들어오는 푸드트럭에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시 30분부터는 레크레이션, OX 퀴즈, 들돌 챔피언 프로그램, 럭키드로우라고하는 상품 추첨 등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열렸습니다. 대체로 참여형 프로그램이고 진행 MC께서 재미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많은 선물을 나눠주면서 관람객분들 전체에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OX 퀴즈 1등에게는 장원이라고해서 기념 촬영과 더 많은 상품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오자 해가 지고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이 열렸는데 삼강주막 스토리를 알려주는 내용이라서 내용 자체도 훌륭했습니다.
모꼬지 프로그램 장소에서 바라본 해질녘 노을입니다. 네이버 예약 후기나 SNS, 블로그 등에서 이 타이밍의 사진이 너무 예뻐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어요. 마지막날에는 비가 조금 오기도 했었고, 날씨가 전체적으로 흐려서 아쉽게도 예천에서 바라본 핑크빛 예쁜 노을은 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적처럼 노을이 질 때에는 하늘이 너무나도 예쁘게 물들어서 축제장을 꾸며주었습니다.
푸드트럭은 행사장에 1대가 있었습니다. 푸드트럭이 좀 더 다양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마술쇼.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마술쇼였습니다만, 성인인 저도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자 조명이 켜지고 행사장은 더욱 예뻐졌어요. 마술쇼를 관람하기에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었습니다.
마술쇼 이후에는 힐링 콘서트, 소원배 띄우기 등의 야간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조명을 다 끄고 돗자리에 누워서 MC분의 나근나근한 이야기를 들으며 했었던 힐링콘서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소풍 프로그램이었던 모꼬지 프로그램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예천 뿐만 아니라 안동, 구미, 문경 등 주변 지역에서도 행사장을 많이 찾아주셨더라고요. 내년에도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2023년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