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 서울, KTX-이음 vs 버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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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KTX-이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직접 예매해보니 홈페이지는 시스템이 가끔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다. 폰에서 예매하는게 모바일 환경이기도 하고 처리가 간편해서 앱에서 진행하는게 유리하다.

하루에 6회~7회 운영하고 주말에는 8회 운영하는 열차다. 인터넷 예매시 특가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고 코레일 홈페이지 가입하고 예매하면 멤버십으로서 5%를 적립해준다. 

가격은 우등 특실은 30,100원, 일반실 25,100원이다.

하루에 운영하는 열차 수가 10회 언더라서 시간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일반적인 생활 패턴에서 유용한 시간때에 잡혀있는 KTX-이음 열차가 있긴 하나, 역시 이때에는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서 인기가 많아질 경우 미리 예매를 해야한다.

안동에서 출발하는 첫 차는 아침 6시이고 도착은 8시경이다. 청량리에 도착 후 어딘가로 지하철로 이동한다고 쳤을 때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8시 반쯤에는 원하는 역에 도착할 수 있어서 9 to 6 직장에 출근도 가능하다.

일반실로 왕복할 경우, 25,100 * 2 = 50,200원이 되고 여기에 5%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적립금은 2,510원이다.

이 적립금을 할인액으로 계산하면, KTX-이음 일반실 기준으로, 50,200-2,510 = 47,690원이 교통비 되시겠다.

이동시간 2시간 5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냥 2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버스에 비해 40분 정도 절약된다.

올해 말에는 1시 30분 대로 줄어들고, 향후 서울역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KTX-이음의 경우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안동 to 서울행 교통편이라고 할 수 있다. 

1시간 30분대로 줄어들면 가성비나 편의성, 시간절약 측면에서 버스보다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 비해 무려 1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KTX-이음이 1시간 30분대로 시간이 줄어들면 안동에서 서울까지 출퇴근도 얼마든지 가능할걸로 보고 있는 입장인데, 이걸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사람들은 KTX가 비싸다는 생각을 어렴풋하게 갖고 있는 듯 하다. 

KTX-이음은 사실은 이름이 KTX이지 실제로 KTX는 아니다. 일반 KTX는 좀 더 빨라서 KTX-이음보다는 좀 비싸긴 하다.

하루에 5만원 정도를 교통비로 써야하니 사실 완전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긴 하다. 본인이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고 반드시 그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교통비를 지원해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놓여있지는 않다.

풀타임 9 to 6가 아니라 주 2일 출근, 주 3일 재택 근무 같은 비즈니스 환경이라던지 주 1회 출근, 주 4일 재택 또는 주 1회 출근 후 주 4일 휴식 같은 파트타임 일자리가 많아진다면 출퇴근이나 KTX-이음을 탑승하고 서울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질것이다. 

비용 문제를 빼고 생각해보면 출퇴근이 실제로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돈 문제를 빼고 출퇴근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3시간 왕복을 참으면서까지 출퇴근을 할 필요가 있을까...?란 부분엔 고민이 있다. 역으로 안동에 세컨하우스를 매수해서 셋팅해놓고 주말마다 내려와서 휴식을 즐기는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버스

안동 to 서울행 버스편은 오래된 우리 안동시민들의 서울행 발이 되어주었던 교통편이다. 동서울과 강남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청량리역으로만 현재 갈 수 있는 KTX-이음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간 선택의 폭도 KTX-이음에 비해 더 여유있다. 첫 차는 5시 50분에 출발한다. 막차는 20시 10분에 출발하는데 되돌아오는 버스의 경우에는 심야 버스도 종종 있어서 시간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물론 심야는 할증이 붙을 수 있다. 

최근에 고속버스에는 프리미엄 버스가 나와있는데 할인율이 없다면 가격은 3만원 정도한다. 10% 할인을 받으면 27,000원 정도이다.

기존 우등버스가 충분히 좌석이 넓고 편해서 굳이 프리미엄 버스를 타야하나? 싶은 생각도 있긴 하지만, 한번정도 경험이나 호기심 해결을 위해 타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타본 사람에게 물어보니 거의 누운 상태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제 비용을 따져보면 버스의 경우 우등이 22,200원이다. 일반 고속버스는 양쪽에 2열씩 자리가 배치된, 약간 옛날식 버스라서 요즘에는 선호되지는 않는것 같다. 심야에는 할증이 붙고 프리미엄의 경우 가격이 3만원으로 KTX-이음과 가격차이가 사실상 없다. (100원 차이)

이동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이지만 중간에 휴게소에 1회 방문하면서 10분을 소요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대충 2시간 50분, 약 3시간을 잡아야한다.

정리해보면, KTX-이음의 경우 특실을 탑승하고 버스의 경우 프리미엄 버스를 탈 때 가격 차이는 100원이다. (적립금 제외)

일반실을 타도 가격 차이는 약 3천원 정도 나온다. 그런데 이동시간이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1시간의 값이 최저임금 기준으로 9천원 정도라고 쳤을 때, KTX-이음이 이득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고려사항은 도착하는 장소인데 KTX-이음은 현재는 청량리까지만 갈 수 있고, 버스는 동서울이나 강남으로 바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동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들어 신사역으로 간다고 가정해보면,

 

KTX-이음으로 청량리역에 도착 후 신사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 지하철 교통비 1,250원이 추가되고 이동시간 약 30분이 추가된다.

그러면 KTX-이음을 타고 신사역까지 가는 최대 이동 비용과 시간은 2시간 30분에 31,350원이다.

 

버스를 타고 강남으로 갈 경우, 같은 3호선 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이동이 편리하다. 이동시간은 6분 정도인데 걍 5분이라고 치고 버스 이동 시간을 2시간 40분으로 잡을 경우 안동에서 버스를 타고 신사역까지 가는 최대 이동 비용과 시간은 2시간 45분 + 23,450원이다. (버스는 프리미엄이 아닌 우등으로 설정)

  

 

이렇게하면 차이가 줄어든다. 시간은 15분이 차이나고, 가격은 약 8천원 정도 버스가 더 저렴하다. (KTX-이음은 특실, 버스는 우등으로 설정했기 때문)

이렇게 보면 버스쪽이 가성비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또 생각해볼 부분이 화장실 접근 편의성 + 사고 안정성에 대한 부분이다. 화장실 접근 편의성은 KTX-이음의 압승일 수 밖에 없다. 갑자기 급DDONG 마려우면, 버스에서는 지옥을 맛봐야한다. 기차는 그렇지 않다.

두번째는 사고 위험성인데 일반적으로 기차랑 버스의 교통사고율은 엇비슷하게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듯하다. 통계에도 비슷하게 나와있지만, 실제 체감으로 볼 때에는 아무래도 전용선을 달리는 기차쪽이 좀 더 안전하다고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기차쪽이 좀 더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즉, 편의성 측면에서는 KTX-이음이 버스보다 더 괜찮은 선택이다.

 

결론

지금 2시간짜리 청량리행 KTX-이음에서의 계산으로도 버스의 메리트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추후 KTX-이음이 1시간 30분으로 시간이 줄어들고 몇년뒤에 서울역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면 KTX-이음이 지금보다 더 괜찮은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 차이가 40분 정도라고 해도, 2시간을 달리고 나서 40분을 더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40분이 아니다. 2시간은 어느정도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2시간에 더해지는 40분은 견디기 어렵다. 대체제가 없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대체제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이건 심리적인 영향이 크겠지만, 인간이란 원래 심리의 동물이다. 

비용 차이는 사실상 거의 없다. 시간 차이와 도착지의 차이가 있어서 이동시간을 따졌을 때,

KTX-이음이 유리한점. 이동시간 최소화(2시간), 화장실 접근성, 체감상 사고 위험 낮음, 전용선을 달리는 기차에서의 창밖 풍경, 추후 1시간 30분으로 시간 단축.

버스가 유리한점. 심야 있음, 시간 선택이 여유로움, 시간은 좀 더 오래걸리지만 강남이나 동서울에 바로 접근 가능.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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