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나스(NAS) 맥북 타임머신 백업 하드 충돌나서 포맷하고 재설치한 과정
- 각종정보
- 2024. 3. 27.
시놀로지 나스(NAS)의 맥북 타임머신 백업 하드 충돌나서 포맷하고 재설치한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상세히 설명하면서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나중에 또 이런일이 발생하면 블로그에 남겨둔 기록을 보고 따라하기로 하려고 합니다.
일단 시놀로지 나스에 연결된 맥북 타임머신 하드는 약 3테라짜리 HDD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시놀로지 나스 하드에다가 맥북 타임머신을 연동시켜서 계속 타임머신 백업이 되도록 해두고 있고요. 이 방식이 아주 오래되어서 거의 잊혀질 정도가 되었는데요. 궁금해서 제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2016년에~ 2017년부터 시놀로지 나스와 맥북 타임머신을 이용해 백업을 해두고 있었습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맥북과 맥 환경만 아이맥, 맥북, m1 맥북 등을 거치면서 여러차례 환경이 바뀌었습니다만, 시놀로지 나스 맥북 타임머신은 변함이 없이 계속해서 백업이 되고 있었어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버리는 타임머신 백업이 필요한 상황은 현재까지는 발생하지 않았고, 중요 자료라고 할 수 있는 업무용 자료들은 시놀로지 NAS에다가 볼륨 1번으로 하드 2개에다가 2중 백업으로 백업해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오류로 인해 맥북 환경이 순식간에 모두 날아간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복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두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백업은 말 그대로 보험용이라서 가능하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있긴 합니다.
문제 발생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어느날 갑자기 평소에 듣지 못했던 소리인 '삐~삐~'거리는 소리가 어디선가 나길래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건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이고 찾아보았습니다. 시놀로지 NAS에서 나던 소리더군요. 제가 쓰는 시놀로지 나스 제품은 개인서버용으로도 쓰고 있는 것인데 시놀로지 NAS DS415+ 제품입니다. 블로그에 찾아보니 무려 2015년 11월에 리뷰를 올렸던적이 있었네요. 당시에 WD RED 하드 제품 총 4개를 사가지고 환경을 구축해두었고, 이 제품은 하드를 총 4개까지 끼울 수 있어서 좋은 제품이고 현재까지 짱짱하게 잘 굴러가서 개인 서버를 잘 이용하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NAS 없이는 못 사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삐~소리의 원인을 찾아낸 다음 나스 앞면을 보니까 상태창에 초록색 불이 들어오는게 있는데 3번칸에 노란색 불이 들어와있어서 곧바로 DSM에 접속해서 문제를 체크해보았습니다.
이 볼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볼륨을 제거하기 전에 데이터를 백업해 두십시오. 라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볼륨 상태창에 충돌함 이라는 상태가 나타났습니다. 이 상태는 제가 몇 년간 시놀로지 나스를 사용하면서 처음 겪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해결해보려고 이리저리 노력해보았지만 별다른 대책이 떠오르지 않아서 해당 하드를 포맷하고 타임머신 백업을 다시 진행해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문제 발생한 스토리지 제거 후 재설정하기
맥북의 타임머신 데이터의 경우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백업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타임머신 데이터를 포맷한다고해서 나쁠건 없어서 바로 포맷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시놀로지 DSM에 접속해서 스토리지 풀에 들어가서 체크해보니 여전히 충돌함 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할당 상태에 충돌함이라고 빨간색으로 떠 있고, 해당 하드는 시놀로지 나스 시스템에서는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스토리지 풀 메뉴에서 해당 스토리지를 제거를 해줍니다. 처음 구성할 때 공유폴더 이름을 5K 타임머신이라고 지었었네요. 당시에 아이맥 5K를 쓰고 있었어서 이렇게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볼륨을 제거하면 볼륨의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예]를 눌러 진행해줍니다.
다시 스토리지 풀에 접속해보면, 스토리지 풀 2번에 파란색 글자로 제거 중이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이제 스토리지 풀 생성 마법사로 들어가서 스토리지 풀 유형을 선택합니다. 어떤걸로 골라야할지 몰라서 단일 볼륨을 지원하는 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선택해주었습니다. 레이드를 구성하려면 아래쪽에 있는 하이브리드 RAID를 잡기 위해 보다 높은 유연성으로 선택해야하겠습니다.
스토리지 풀 생성 마법사가 열리면 스토리지 풀 설명에 원하는 이름을 적어주고 다음을 클릭해서 넘어갑니다.
제 환경에서는 드라이브는 3번, 스토리지 번호로는 2번으로 잡히는 하드입니다. 디스크를 선택해주고요.
스토리지 풀 속성 구성이 나타나면 레이드 유형을 SHR로 잡고 넘어갑니다.
다음으로 드라이브 검사 수행이 있는데 여기에서 예를 선택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 확인을 한 다음에 적용을 클릭합니다.
볼륨을 먼저 생성하라고 하네요. 확인 눌러줍니다.
시놀로지 나스 맥북 타임머신용 볼륨 생성하기
이제 시놀로지 나스에서 맥북 타임머신용으로 볼륨을 생성해줍니다.
시놀로지 DSM에서 저장소 관리자로 들어간 다음 생성을 클릭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볼륨 2번이 포맷 후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볼륨 생성 마법사에서 스토리지 풀 2번으로 선택해줍니다.
이제 용량을 할당해야하는데, 시놀로지 공식 메뉴얼을 읽어보니까 사용 가능한 용량은 최대치보다 조금 낮게 설정하라고 돼 있었는데 저는 그냥 최대치로 설정해주었습니다.
파일 시스템은 Btrfs로 잡고 확인해준 후 넘어갑니다.
스토리지 패리티 검사 실행하기
이제 새로 만들어진 스토리지에서 패리티 검사가 진행이 되더군요. 여기에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약 3TB짜리 하드에서 패리티 일관성 검사를 진행을 할 때 약 7시간~10시간 정도 소요되는걸로 체크되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스토리지 2번에서 패리티 검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패리티 검사가 완료되면 상태창이 정상으로 표시됩니다.
이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휴...
공유 폴더 만들고 맥북 타임머신과 연동하기
이제 시놀로지 나스에서 맥북 타임머신용 공유 폴더를 만들어주고 맥북 타임머신과 연결해줄 차례입니다.
DSM에서 공유 폴더 탭에서 생성을 클릭합니다.
이름과 설명을 타임머신이라고 입력하고 볼륨을 선택해줍니다.
암호화 설정에서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넘어갑니다.
데이터 무결성 검사 쪽에서도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최종적으로 설정 확인을 해줍니다.
다음으로 타임머신 공유 폴더 편집에서 권한 탭으로 들어간 다음 타임머신 전용 계정에 읽기/쓰기 권한을 주어야합니다.
저기에서 적혀있는 tm 이라고 하는 계정은 타임머신의 약자 계정이며 제일 처음에 시놀로지 나스 타임머신과 연동할 때 생성해두었던 계정입니다. 만약 계정이 없다면 새로 계정을 만들어서 읽기/쓰기 권한을 주면 됩니다.
이제 사용자 탭에서 사용자 설정을 해줍니다.
해당 계정에 공유폴더 타임머신이 읽기/쓰기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갑자기 지정한 할당량이 볼륨 크기를 초과했다고 나왔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으로 파일 서비스 탭에서 SMB/AFP/NFS 탭으로 들어가서 AFP쪽에 AFP 서비스 활성화에 체크해줍니다. 시놀로지 나스 하드와 맥북 타임머신을 연동하려면 Bonjour Time MAchine 브로드캐스트 활성화 라는걸 해주어야하는데, 시놀로지 홈페이지에 있는 공식 매뉴얼에서는 AFP가 아니라 SMB 방식으로 설정하는걸로 권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무래해봐도 SMB 방식으로는 작동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AFP로 정해주었습니다.
SMB 방식으로는 잘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어딘가에서 실수를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고급 탭으로 간 다음에 Bonjour 메뉴에서 AFP를 통한 Bonjour Time MAchine 브로드캐스트 활성화를 체크해줍니다.
끝으로 타임머신 폴더를 지정해줍니다.
맥북 타임머신과 시놀로지 나스 백업 연결하기
이제 마지막으로 맥북 타임머신과 시놀로지 나스 백업을 연결해주어야합니다.
일단 해당 하드를 파인더에서 마운트를 해줍니다.
다음으로 등록사용자로 로그인을 해주는데 이름은 위에 시놀로지 나스 DSM에서 설정한 계정으로 하고 암호를 입력해줍니다. 그런데 이때 계속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진행이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다시 DSM으로 들어와서 Bonjour 서비스 검색 활성화에서 모든 부분에 체크해주고 다시 시도하였습니다.
해당 폴더가 마운트 되었고요.
이제 맥북 타임머신 앱에서도 로그인이 되면서 하드를 지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하드를 싹 지우고 새로운 타임머신 백업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타임머신 백업은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가만히 두고 그냥 계속 작업을 이어가면 됩니다.
타임머신 백업이 끝난 후에 테스트로 타임머신 백업을 시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