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주민등록증으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받기 (실제 후기)
- 각종정보
- 2025. 4. 5.

지난번 글에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하는 과정에서 IC 주민등록증으로 신청, 약 2주간의 발급 기간을 거쳐 실물 IC 주민등록증을 수령하였던 후기를 포스팅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하고 수령하기 (IC주민등록증으로)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신분증 주소를 변경해야했기에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신청하였다. 그전까지는 전입신고 후 기존 신분증 뒷면에 변경된 주소 스티커를 붙여주는걸로 일단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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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렇게 발급받은 실물 IC 주민등록증을 이용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앞으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편리하게 활용하면 된다. 요즘에는 병원을 가도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병원 등에서 많이 쓰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일단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법적 효력부터 체크해보자. 이 화면은 실제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나타나는 화면인데 캡처가 막혀있어서 다른 폰으로 찍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에 사용할 수 있었던 pass 앱 등의 모바일 신분증과 약간 다르다. 이번에 만든 IC칩의 실물 주민등록증을 인식시켜서 모바일 신분증으로 만든건 주민등록법 제24조의 2에 따라 일반 주민등록증과 100%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예를들어 pass 앱 등의 신분증은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실물 신분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통신사가 신분증을 확인한 개념'의 신분증이었다. 이번에 IC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모바일 신분증은 이름 그대로 진짜 신분증과 똑같다. 그런데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2024년 중순 이후에 pass 앱의 운전면허증의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인해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고 나온 기사가 있었다.
PASS 모바일 운전면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 낸다
PASS(패스)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3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 따르면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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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부분은 운전면허증만 되는 것 같고, 주민등록증은 안되는것 같긴 하다. 주민등록증은 또 주민등록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대세는 모바일 신분증이고, IC 주민등록증으로 처음에 한 번만 신청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모바일신분증을 쓸 수 있기 때문에 pass 앱보다는 국가가 지정한 모바일 신분증이 더 나은 것 같다.
이게 평소에는 관계없는데 금융 거래나 공항 출입국, 인감증명서 발급 등 조금 까다로운 환경에서 신분증을 제시할 때 아무래도 통신사랑 계약돼 있지 않다면 골치아프고 거절 당할 수도 있으니까 애초에 그런 리스크를 예방해놓는게 좋아보인다.
IC 주민등록증으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받기
IC 주민등록증 실물을 수령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다.


신분증 목록 조회에 들어가면 총 3가지 요소를 볼 수 있는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조회한 후 [발급받기]를 클릭한다.


이때 IC주민등록증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해야하는데, 이 비밀번호는 행정복지센터에서 IC주민등록증을 신청할 때 요청받았던 비밀번호다. 이거 깜빡하면 큰일날 것 같으니까 기억하기 쉬운걸로 해두자.


다음으로 스마트폰 뒷면에 실물 신분증을 갖다 대서 인식시키면 되는데 처음에 시도할 땐 비벼야되는줄 알고 비볐더니 인식 실패가 떴다. 그래서 비비지 말고 그대로 갖다 대고 잠깐 기다리면 인식되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완료. 이제 pass 앱에서 신분증 안쓰고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신분증 쓸 예정.
작가 남시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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