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마지막 불꽃, 매너리즘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수성아트피아 프라이빗 아뜰리에 7회차
- 각종정보
- 2025. 8. 15.

어느덧 7회차를 맞이한 김석모 박사의 '프라이빗 아뜰리에'가 9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여러분을 또 다른 미술사의 흥미진진한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7회차의 주제는 '쇠락하는 르네상스: 매너리즘'입니다. 제목만 봐도 뭔가 복잡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요. 매너리즘은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초까지 유럽을 풍미한 예술 양식으로, 르네상스의 완전한 조화와 균형을 깨뜨리며 등장한 독특하고 매혹적인 예술 운동입니다.
매너리즘이란?
매너리즘(Mannerism)은 이탈리아어 '마니에라(Maniera)'에서 유래된 말로, '양식' 또는 '방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예술가들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전성기 르네상스 거장들의 완벽한 작품들을 보고 자란 세대였습니다. 그들은 이전 거장들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완벽함을 뛰어넘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매너리즘 작품들을 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인물들의 비례가 의도적으로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있습니다. 목이 유난히 길거나, 팔다리가 비현실적으로 늘어져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색채 역시 르네상스의 자연스러운 톤에서 벗어나 강렬하고 인위적인 색상들이 사용됩니다. 이 독특한 미적 감각은 당시 사회의 불안정함과 변화하는 시대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매너리즘의 탄생
16세기 후반의 유럽은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종교개혁으로 인한 가톨릭교회의 권위 실추, 잇따른 전쟁과 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신대륙 발견으로 인한 세계관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인본주의적 낙관론과 완벽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가들은 더 이상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균형만으로는 자신들의 감정과 시대정신을 표현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불안정하고 긴장감 넘치는 구도를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심리적인 충격과 새로운 감각적 체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현대적 관점에서 본 매너리즘
오늘날 매너리즘은 예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너리즘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창조적 도전은 후에 바로크 예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매너리즘이 추구한 '인위성'과 '기교'는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이 거부했던 가치들이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매너리즘의 미학이 재평가받으며 포스트모던 시대의 예술과 연결되어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프라이빗 아뜰리에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이번 7회차 강연에서는 김석모 박사와 함께 전시실 안에서 실제 작품들을 감상하며 매너리즘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험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평범하게 작품만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생생한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매너리즘 작품들의 복잡하고 정교한 디테일들, 그리고 작가들이 숨겨놓은 상징과 의미들을 박사님의 해설을 통해 하나씩 발견해나가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또한 이 시기의 작품들이 어떻게 바로크 시대로 이어지는지, 그 연결고리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예술 여행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그 고민을 예술로 승화시켰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너리즘 시대의 예술가들이 보여준 창조적 도전과 실험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9월 17일 수요일 저녁 7시, 수성아트피아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매너리즘의 신비로운 세계로 떠나는 이 특별한 여행에 함께해보세요. 예술과 철학이 만나는 지적인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 일정: 2025년 9월 17일(수) 오후 7:00~8:30
- 장소: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 가격: 20,000원
- 예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 https://www.ssartpia.kr/contents/02_exhibition/page.html?mid=243244&mode=view&no=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