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온천맛집] 예천온천휴게소식당 뼈해장국 한 그릇

반응형

예천온천휴게소식당은 예천온천 맞은편에 바로 자리잡은 식당입니다. 예천 여행할 때 제가 몇 년전부터 거의 단골로 자주 다니는 곳인데요.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서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포근하면서도 편한 분위기가 있어서 즐겨 찾고 있는 식당입니다. 겨울에는 겨울 간식 오뎅도 팔고해서 더욱 좋아하는 곳이에요.

날씨가 쌀쌀한 겨울 여행에서는 언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뜨근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었어요. 투박해 보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예천온천휴게소식당입니다.

 

예천온천휴게소식당은 예천온천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꽤 큰 규모로 되어 있어서 찾기가 수월하며 약간 위쪽에 주차공간이 많아서 주차하기에도 쉽습니다. 바로 옆에 화장실 시설도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외관은 아니지만 국도변에서 흔히 마주칠법한 기사식당 스타일의 가게입니다. 사실 이런 곳일수록 진짜 맛집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뼈 해장국이 메인인 것 같고 이외에도 묵밥이나 열무국수, 잔치국수도 있는데 잔치국수는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해서 저도 몇 번 먹었던적이 있는 메뉴였어요. 이외에도 감자탕이나 모듬전 메뉴도 있고 겨울에는 오뎅도 팝니다. 예전에는 소머리국밥 메뉴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뼈해장국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평범한 분위기입니다. 전형적인 휴게소식당의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과자나 간식들은 못봤었던것 같은데 추가된 모양입니다. 예천 농특산물 중 일부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많고 테이블이 넉넉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혼밥하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이곳의 별미인 오뎅도 판매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라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게 한 켠에 자리잡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던 뼈해장국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뚝배기 안에서 끓어오르는 국물과 그 위로 수북하게 쌓인 건더기가 참 맛스러워 보였는데요.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보았습니다. 묵직하면서도 끝맛이 깔끔한 스타일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깊은 맛이 나면서도, 구수함과 칼칼한 맛이 나는 뼈해장국이었습니다.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이랄까요. 12월의 추위가 이 국물 한 모금에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네요.

 

밑반찬은 간소한 편이지만 알차게 나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홍소시지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외에도 김치, 검은콩조림 등 맛있는 식사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 상입니다.

 

본격적으로 뼈를 공략해보았습니다. 뼈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따로 내어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야들야들한 식감이 기억에 남네요. 뼈 사이사이 숨어있는 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이 집 뼈해장국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우거지'였습니다. 국물을 흠뻑 머금은 우거지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씹을 때마다 배어 나오는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더군요. 고기 한 점에 우거지를 돌돌 말아 함께 먹으니 콜라보가 좋았네요. 

예천 석송령에서 역사와 문화를 눈에 담고, 예천온천의 물에 몸을 맡긴 뒤, 이곳에서 뼈해장국 한 그릇으로 속을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네요.

예천온천휴게소식당 정보

  • 상호: 예천온천휴게소식당
  • 위치: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온천길 30 (예천온천 바로 맞은편)
  • 추천 메뉴: 뼈해장국. 순두부찌개도 인기가 많습니다.
  • 주차: 식당 인근에 넓은 주차 공간 보유
  • 분위기: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