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광부게임은 플레이어들의 진면목이 그대로 드러난 회차였다. 팀전을 가장한 개인플레이가 필요한 메인메치는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영리하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플레이어 수가 10명 이하로 남은 게임 중반부터는 확실히 개인적 능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되는데, 이런 분위기를 확실하게 파악한 플레이어는 장동민과 오현민 두 명 뿐이었다. 지니어스에서 중반까지 살아남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자신의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 견고한 연합을 구축한 뒤 리더로서 활약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리더를 지원하는 형태로 유리한 플레이어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게임 자체를 완벽하게 플레이할 자신이 없다면 빠르게 리더를 찾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른바 . 지니어스에 나오는..
더 지니어스3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있다. 어떻게 활용될지 아직은 예측이 불가능한 블랙가넷은 다다익선이기에 플레이어들의 심리전쟁을 유발시키는게 좋은 아이템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즌1과 시즌2에서 매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가넷 활용'이 초반부터 시스템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가넷은 더 이상 우승했을 때 상금으로 받을 '돈'의 역할만 하는게 아니다. 게임시작 전, 게임 도중, 플레이어와의 거래를 통해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판도를 뒤집거나 위험할 때 살아날 수 있는 히든카드다. 시즌 3 블랙가넷의 3화 는 사실 개인의 능력보다 연합을 위한 게임이다. 절대 다수를 자기편으로만 만들 수 있다면 데스매치에 진출할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게임은 생명의징표가 없고, 데스매치 지목이 제외된, 달리기의 1등..
의 결승전이 치러졌고 마무리되었다. 결과적으로 총 11번의 메인매치와 1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한 '무적' 이상민이 왕관을 쓰게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서, 그 많던 게임들을 헤쳐나가며 모든 게임에서 생명의 징표를 얻었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 이상민은 그만큼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여실없이 나타냈다. 홍진호의 말처럼 '가장 지니어스'다운 인물이었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와 분석력, 특유의 정치력과 '촉'으로 그는 가 아닌 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손색없는 인물이었다. 그런 '무적' 캐릭터에 당당히 맞선 임요환 역시 결승전 상대자로서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테란의 황제는 역시나 황제였고, 결승전 첫번째 매치에서 보여주었던 포커플레이는 ..
수 많은 이슈를 일으킨 도 이제 단 한번의 승부밖에 남지않았다. 이번 결승전은 룰브레이커 사상 최고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시즌2의 교묘한 전략가 이상민과 데스매치의 불사조 유정현을 데스매치에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1:1 승부의 최강자 임요환이 맞붙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명의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 스타일이 약간 다른데, 이상민이 다른 사람들과의 거래와 선동을 통한 승부수에 강점이 있다면 임요환은 단독 대결 승부에서 강점을 보인다. 더 지니어스의 결승전은 시즌1에서도 그랬고, 시즌2 예고편에서도 그랬지만 지금까지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좀처럼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한 쪽 측면에서보면 결승전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맞대결을 하는 것이고, 또 다른 측면..
최근 더지니어스2 룰브레이커와 관련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더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메인메치나 데스메치 역시 이슈거리없는 그저 그런 게임들로 평범하게 이어나가고 있고, 떨어질 사람이 떨어지고 남아 있을 사람이 남아있는, 단어 그대로 미지근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지니어스 시즌1 게임의 법칙 출연자들 일부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함께 게임을 진행했다. 시즌1에서 의미있는 캐릭터를 보여준 성규를 비롯하여 최정문, 차유람, 김경란, 최창엽, 이준석이 그들이다. 7화에서 더지니어스의 아이콘이자 가장 지니어스 다웠던 홍진호가 탈락하고 이어진 8화에서 연예인 연합의 행동대장인 노홍철이 탈락하면서 이제는 연합이 아닌 게임 그 자체에 집중해야 될 타이밍이 왔다. 5인이 남은 상황에서..
내가 더 지니어스2를 1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이유가 있다. 내가 정말로 좋아했던 만화 나 등의 컨셉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더 지니어스 1편에서는 의 가위바위보 게임 등이 나오기도 했었다. 만화에서는 사람들의 극적인 심리와 배신, 극도의 아찔한 상황, 돈과 인간성에 대한 고찰 등 사회적인 문제들 대부분이 녹아있고, 그것을 매우 자극적으로 표현해준다. 더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은 그것들을 때로는 인위적으로 때로는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방송된 더지니어스2 4화의 메인매치는 바로 암전 게임. 이 게임은 사실 매우 단순하다. 5:5로 팀을 나눈 다음 자신들만의 전략을 통해 암전이 되는 1분동안 경계선을 넘어가서 점수를 획득하거나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