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안동 일출사 일출보기 2018년 새해를 맞아 안동 일출사에 다녀왔다. 일출사는 안동에서 인기있는 일출 명소인데 직접 가서 일출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는 도로가 굉장히 좁고 1차선인데다가 오르막, 내리막이고 올해같은 경우 일출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교통통제가 되지 않아 무척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우리는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을 요량으로 5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일출사 도착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새해라고 떡국도 주고 따뜻한 물도 주고 참 좋았던 곳. 개인적으로는 영덕 바다에서 보는 것보다 일출사 일출이 훨씬 나았다. 작년에는 영덕 바닷가에서 해안가 일출을 보았는데 올해는 일출사에서 산을 앞에두고 올라오는 멋진 일출을 감상했다. 이른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일출사에..
2017 영덕 오보해수욕장 인근 새해 일출 오늘은 2017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초하루날이다. 요즘 AI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예정되어 있던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어 안타깝기도 했지만 막상 내가 갈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지인이 함께 가지않겠냐고 제안을 하길래 덥석 물어버려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영덕까지가서 새해 일출을 보고왔다.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열심히 달려갔다. 이번에 새롭게 뚫린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타고 가보았는데 아직 내비게이션에도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데다가 폰 내비에도 명확하게 표시가 안되어 있었던 까닭에… 새벽 안개와 어둠을 뚫고 마치 90년대처럼 이정표만을 훑어가면서 겨우 고속도로를 탈 수 있었다. 안동에서는 길안쪽으로 간 다음 동안동IC에서 올라가야하는데, 안개가..
우리나라 동쪽, 태양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일출 울릉도에선 우리나라 동쪽 끝의 일출을 볼 수 있다. 독도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독도보단 멀지만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위치라 특별하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일출은 그 자체로 황홀했다. 별다른 특색은 없었지만 태양과 가장 가깝다는 그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울릉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행남해안산책로 가는 길에 있는 휴게광장 옥상이다. 새벽부터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가지않는 이상 이 곳이 가장 잘 보인다.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위에 있다. 원래는 일출을 감상할 계획같은건 없었다. 하지만 전날 울릉도 아저씨와 술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이 곳 일출 풍경이 아주 멋지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결심했다. 역시 정보수집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으로 조..
거제도 대명에서 창문으로 본 일출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숙박하면서 좋은 경험들을 여러가지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창문으로 바라본 동해안 일출이었다. 지도상으론 창가쪽이 동쪽인걸로 추측한 상태에서 무작정 아침 일찍 일어나본 것이 주효했다. 인터넷으로 일출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알람을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었다. 전날 늦게까지 술자리에서 일행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다소 피곤하긴했지만 일출을 볼 수야 있다면야 그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었다.아직 해가 뜨기전, 그러니까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을 때. 날씨가 참 상쾌했고 동해안에서 전해져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해 뜨기전이라 날씨가 좋은지 나쁜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테라스에도 나가보고 침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