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돈이 90%를 읽고 제목이 굉장히 자극적이라서 호기심에 한 번 읽어봤다. 책 자체가 얇고 작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인데 이 책을 읽고 사토나카 리쇼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해지긴 했다. 책에서는 돈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한다. 돈이 많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노골적으로 알려주는 책으로 쓸데없는 감성이나 감성 글, 눈치 보는 내용 등이 없는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경향도 있어서 뒤로 갈수록 조금 지루해지긴 했다. 특히 남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라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본문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번역도 꽤 잘 되어 있어서 읽는데 부담없고 재미가 있었다. 뭔가를 배우려는 의도보다는 그냥 재미로 읽었는데 재미로 읽기에 좋았다. 시간도 잘..
마이크로트렌드X - 책리뷰(220) 읽는데 꽤 오래걸린 책이다. 책이 꽤 두껍고 내용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가볍게 덤볐다가는 당황할만한 분량이다. 무려 584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머금은 책이다. 양장본이라서 책장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 마다 종종 원하는 꼭지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의 평가는 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있으므로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단순히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예측이 아니라 '데이터가 이러하니까 이렇게 될거다'라는 신빙성있는 주장을 펼친다. 경제경영서 카테고리에 속해있다. 요즘 즐겨읽는 카테고리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사랑과 관계, 건강과 식습관, 기술, 생활, 정치, 일과 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서 다섯번째 파트인 정치 분야는 미국..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 짤막한 책리뷰(217) 숨도 안쉬고 단숨에 다 읽었다. 헤세의 책 대부분이 그렇듯 자기내면탐구, 내면으로의 집착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의 싱클레어부터 의 싯다르타까지… 헤세의 소설은 주인공이 마치 나 자신이 된 듯, 자기투영의 거울 앞에서 읽게된다.모두에게 사랑받고 원하는걸 모두 가진 싯다르타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나도 많은걸 알고 세상을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무식하면 오히려 행복할 수 있다. 그것이 진짜 행복일지 가짜 행복일지는 알 수 없어도 그건 그것대로의 삶이 있다.싯다르타가 가지고 있는 모든걸 버리고 사문 생활을 시작하는것은 도무지 만족할 수 없는 기쁨을 찾기 위해서다. 남들에게 기쁨을 주는 싯다르타에겐 도대체 누가 기쁨을 줄 수 있단말인가? 남들에게 기쁨과 재미..
이기적 유전자 - 책리뷰(215) 리처드 도킨스의 기념비적인 명저. 두꺼운 분량과 꽉 들어찬 내용이 일품인 책. 다윈의 진화론을 유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저자의 설명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보이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1976년에 처음 나온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당시에는(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시각의 책. 그런데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엄청난 양의 부가설명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깊이있고 과학이나 생물학에 기본지식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집중만 한다면) 읽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책 내용 중 ‘매파와 비둘기파'라는 표현은 요즘 나오는 다른 책들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다. 논리전개가 날카로운 전..
티핑포인트 - 책리뷰(214) 특정 브랜드나 상품이 성공적으로 런칭될 때 그것을 담당 진행한 전문가조차도 왜 성공했는지 이유를 찾기는 어렵습니다.처음에는 ‘아… 이런 부분이 있으니 성공하겠다’ 처럼 이론 계산적이 아니고 그냥 감각적인 느낌으로 ‘오… 뭔가 성공할 것 같은데?’ 밖에는 없으니까요.이걸 설명하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성공시킨 다음에 이유를 찾는게 보통이죠. 그렇다면 첫 눈에 알아보는 시각 혹은 그 ‘감각'은 어디에서 오는가요? 평소에 쌓았던 지식과 경험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 부분 역시 이론으로 측정하진 못합니다. '이 책에서 이런게 나왔으니 이건 이렇구나’ 가 아니라 뭔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의식적인 ‘느낌'이 오는 경우. 바로 그 곳이 티핑포인트가 아닐까요? 티핑 포인트 - ..
신경끄기의 기술 - 책리뷰(213) 제목에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지만 사실 이 책의 내용은 ‘무조건 신경 꺼!'라기보다는 '필요하거 빼고 신경 꺼!'입니다.내용은 평범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운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무엇을 해야할까? 보다 무엇을 하지말아야할까?에 포커스를 둡니다. 플러스보다 마이너스를 강조하죠.뭔가를 빼는 이유는 사실은 남아있는 뭔가를 더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는건 결국 그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다는 것과 다름없겠죠. 우리는 주변의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을 지켜야합니다. 곁다리에서 신경을 끌 때, 비로소 중요한 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책은 가볍..
골목의 전쟁 - 책리뷰(212) 저자 김영준님이 운영하시는 네이버 블로그 SecondComing은 제가 예전부터 RSS로 구독하던 블로그입니다.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블로그에서 출간 소식을 접하고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바로 읽었는데 (언제나 그렇듯)리뷰는 좀 늦었습니다.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주 타깃으로 하는 책이지만, 저같은 사람도 읽어볼만합니다. 경제논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 일품입니다. 저는 직접 영업장을 운영하는 장사꾼은 아니지만 여러 기업이나 각 분야의 자영업자분들이 저희 클라이언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책은 기대에 꽉 찰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저를 포함한 요즘 사람들은 공부라는걸 거의 안하는데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내려..